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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방
  • 학습 민첩성의 힘
  • 신종호
  • 18,900원 (10%1,050)
  • 2026-05-22
  • : 1,340
<학습 민첩성의 힘>

근래 본 학습에 관련된 책 중 가장 훌륭하다. 이론부터 사례, 실천 코칭까지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안내해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다.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나는 인간이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회복탄력성’을 언급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힘,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능력이 있으면 삶에 굴곡이 생겨도 버텨낼 수 있다고 믿었다.

최근 ‘회복탄력성’과 함께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메타인지’다. 사회성 측면에서 자기객관화로 주제 파악을 잘해야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줄이고 나 혹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다.

학습을 잘하기 위한 ‘학습 민첩성’에 이 두 가지 역량이 나와서 사회성이 좋고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는 사람이 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방대한 양의 지식을 기억하고 정답을 많이 맞추는 시대는 끝났다.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수많은 지식을 통합하고 연결하여 창조적으로 만들어 내는 역량이 중요한 시대다. 순식간에 바뀌고 새로운 것이 끊임없이 탄생하는 시대에 변화를 겁내지 않고 유연하게 생각을 바꾸며 협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책을 읽어보니 고교학점제가 이러한 시대의 인재를 찾아내기에 적합한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현실적으로 환경과 자본의 개입없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지는 의문이다.

책에서도 그래서 어릴 때부터 학습민첩성을 길러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아이와 부모와의 관계, 양육태도, 질문의 방향과 방법, 정서적 지지가 모든 아이들에게 동등하게 적용되지는 않고 그것은 불가능하다.

부모의 불안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점은 학습뿐만 아니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수많은 사례에서 입증되었다. 부모의 경제력, 여유, 정서적 안정 등 점점 그들의 아비투스가 아이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자기주도성과 메타인지를 타고 나지 않아도 훈련으로 기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그 바탕을 마련하고 기회와 응원을 아끼지 않아야 하는 것은 부모의 노력이니 말이다. 어쩌면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학습민첩성일지도.

*안타깝게도 아이의 뇌는 부모의 '연기'에 속지 않는다.

*변화하는 입시 제도는 더 이상 정해진 정답을 누가 더 실수 없이 찾아내느냐를 묻지 않는 대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는 힘이 있는지를 집요하게 묻고 있다.

*민첩한 학습자는 타인의 감정을 읽고, 갈등 상황을 중재하며, 팀원들의 강점을 파악해 시너지를 낸다. …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도 논리적으로 토론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을 수정할 줄 아는 ‘지적 겸손함'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능력이다.

*학습 민첩성이란 '배움의 기술'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최상위의 '메타 역량'이다.

*학습 민첩성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진짜 아는 것’과 '안다고 느끼는 친숙함‘을 구별하지 못한다.

*이 본성이 발현되어 스스로 움직이는 강력한 엔진이 점화되기 위해서는 3가지 기본 심리 욕구가 충족되어야 한다. 바로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이다. 자기주도성은 아이가 독하게 마음을 먹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환경 속에서 이 세 욕구가 채워질 때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결과물이다.

*중요한 점은 부모가 방파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의 감정부터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인생에서 실패를 제거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충격을 흡수하고, 경험이 트라우마가 아닌 성장의 자양분으로 남도록 돕는 해석의 방파제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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