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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oo4님의 서재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녹색으로 빛나는 원형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을 보는 순간 습관적인 다급함에 마음이 불편해졌다.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만은 확실했다. 이 집요하고 불합리한 의무감에 나는 몹시 씁쓸해졌다.-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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