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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별님의 서재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다.
사실 땅에는 원래 길이 없었다.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곧 길이 된 것이다.˝

루쉰, 고향(1921), 마지막 구절.

희망...
꿈을 안고 나아가야 길은 생겨난다.
내 앞에 많은 이들이 걸어간 길이 있다.
허나
나의 길은,
내 앞이 아닌
내 뒤에 생겨 난다.
한걸음이다. 늘 그렇듯 한걸음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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