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관해'의 저자 토마스는 위암 중에서도 치료하기 가장 어렵고 독하다는 반짇고리 세포형 1~2기 위암 진단을 받았다. 다른 대형병원을 찾아 재검사를 했지만 처음보다 오히려 더 증세가 나빠졌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보통의 암 환자들이 받는 표준치료, 즉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유를 통해 진단 10년 후 완전관해 판정을 받은 이야기다.
우리나라에는 유달리 위암 환자가 많다. 해마다 약 3만 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위암뿐 아니라 모든 암 발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꼽히는 것은 좋지 않은 생활 습관과 스트레스다. '완전관해'의 저자 토마스 역시 지나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 잘못된 식습관을 가장 먼저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먹거리를 바꿨다.
암에 걸리고 나니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자신을 돌아 보게 되었다는 토마스. 저자는 병원 밖에서 암을 이겨내기로 결정한 후 피나는 노력을 했다. 하지만 그 노력은 그동안 남들과 비교하며 앞서가기 위해 했던 노력과는 반대 방향이었다. 오로지 자기 자신을 살피며 자기 마음과 몸을 보살피는 자연친화적인 방법이었다. 특히 육체뿐 아니라 마음과 영혼을 돌보는 데에 큰 힘을 쏟았다.
'암'이라는 적을 제대로 알고 나 자신에 대해 제대로 알면 암을 정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저자 토마스가 공부한 참고 문헌을 보면 얼마나 간절했는지 느낄 수 있다. 책 내용 곳곳에 자기 치유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이론과 근거가 소개되어 있다. 또한 자신이 겪은 10년의 과정을 함께 나누기 위해 '데카르트 하우스'와 '앵거 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없이 자기 치유로 암을 이겨내고 생존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읽으며 나에게 또다시 암이 찾아온다면 나는 자기 치유를 선택할 수 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표준치료로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계속적으로 후유증을 겪고 있으니 두 번째 선택의 순간이 온다면 자기 치유를 선택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을 잃기 전에 올바른 생활 습관과 좋은 음식 섭취로 건강한 삶을 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