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을 위한 책상이 생겼다.
남편이 선물한 하얗고 모서리가 둥글면서 정말 예쁜 책상.
그동안 식탁에서 주로 책을 읽고, 십자수를 했는데
이제는 이 예쁜 책상에서 할 수 있다니 정말 기쁜 일.
마땅히 둘 만한 장소가 없어 쇼파옆에 놓았다.
거실불빛을 등지고 있어 그림자가 지는게 흠이지만,
화분이 가득한 베란다를 내다볼 수 있어서 괜찮을것 같다.
이 장소가 나만의 작업실이 될 것이다.
그녀들의 작업실은 참으로 아름다운 장소다.
잠재되어 있던 솜씨를 발휘할 수 있고,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 작업실을 가지기까지 많이도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나의 책상은 나의 서재이자, 나의 작업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