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유혹하는 뇌’라는 제목부터가 꽤 신선했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책인데 제목도 내용도 꽤 쉽고 신선해서 그런지 오랜만에 손에 들자마자 쉬지않고 끝까지 읽어버렸다.
사실 비슷한 내용의 뇌를 주제로 한 책들은 많이 읽어봤고, 이렇게 흡입력 있는 책을 만나는 것도 소설 365일 이후 꽤 오랜만인데 책 제목처럼 이 책이 나를, 혹은 내 뇌를 진짜로 유혹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신기했다. ^^;
웃으면 복이 온다는 소리는 가화만사성과 함께 어릴 때부터 들어오던 말인데, 실제로 책에 담긴 사례들을 보니 웃으면 더 잘생기고 아름답게 보이게 만들고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니, 왜 ‘힘들 때 웃는 자가 1류다’ 라는 말이 나오는지 알겠다.
행복하니까 웃는 게 아니라 행복해지려고 웃는 거라고 해야 할까?
상부상조를 설명하는 상호성의 원칙 역시 더 주면 더 받게 되어있고, 호의를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라도 ‘보답’을 하도록 강제한다고 한다. 이 말은 좋은 걸 나누면 더 큰 게 돌아올 수도 있지만 나쁜 마음을 먹고 해코지를 하면 더 큰 화를 당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거니 항상 진심으로 사람을 대해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인과응보라는 말이 무색하게 큰 죄를 저지르고도, 남의 눈에서 눈물 나게 만들어도 떵떵거리면서 삼대가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상호성의 원칙이 정말 존재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래도 난 믿는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도, 눈에 보이지도 않지만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트릴 수 있도록 우리 뇌가 행동과 마음을 끊임없이 유혹해 나갈 거라고!
우리가 흔히 하는 행동과 우리를 둘러싼 일상생활, 환경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한 분들께 추천하는 책! 내일 한 권 사서 이번 주말에 만나는 친구에게 선물해 주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