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빵긋 웃으며 표지를 장식한 노마 할머니.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군대에서 간호사였고 자녀를 한 명 떠나보냈던 강심장의 여인.
나이가 들면서 암을 선고받아 약과 치료에 의지하기보다는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자신의 자식 탐과 그의 부인 라미와 함께요.
이렇게만 들으면 엄청 좋을 거 같지만 탐과 라미가 글을 썼기에 그들의 아픈 과정도 속속이 볼 수 있습니다. 노마 할머니를 위해 어떤일을 해야했는지..또 덕택에 어떤 일을 겪을 수 있었는지 ^^...
이 책을 읽다보면 죽음과 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캠핑카족인 탐과 라미를 보면 보금자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요.
읽으면서 저도 캠핑카 타고 여행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아픔이 찾아 왔을때 무조건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건강한 삶을 지향하겠단 생각도 들었고요 ㅎㅎㅎ
아프신 분들, 여행좋아하시는 분들, 가볍게 읽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