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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책사
꿈의복지사  2026/07/14 13:25
  • 왕과 책사
  • 김준태
  • 19,800원 (10%1,100)
  • 2026-06-30
  • : 1,670

📚 『한국사의 명암을 가른 관계의 힘, 왕과 책사』
✍ 김준태 지음 | 믹스커피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왕보다 책사에게 더 많은 관심이 생겼다.

 

책사는 과연 충신일까, 아니면 간신일까.

 

역사를 돌아보면 책사의 말 한마디와 정책 하나, 그리고 그의 선택이 한 나라와 조직의 흥망성쇠를 결정하기도 했다.

왕은 역사의 중심에 기록되지만, 그 역사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왕의 곁에서 조언하는 책사의 역할이 아니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문득 현재 우리 사회와 정치가 떠올랐다.

과거 왕과 책사의 관계가 오늘날에도 다른 모습으로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권력을 둘러싼 관계와 사람의 선택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물론 리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조직의 중심을 잡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책임은 결국 리더에게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리더의 곁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리더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을 위해 때로는 불편한 진실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책사일 것이다.

 

결국 책사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자신의 권력과 안위를 위해 움직인다면 그는 간신이 될 것이고, 자신의 이익보다 조직과 공동체를 먼저 생각한다면 그는 충신으로 기억될 것이다. 충신과 간신을 가르는 기준은 능력이 아니라 마음의 방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나에게 신뢰를 기반으로 한 관계의 힘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역사도, 조직도, 사람도 결국 관계 위에 세워진다.

리더와 책사 사이에 신뢰가 있을 때 조직은 성장하고,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조직도 흔들린다.

책을 덮으며 나 역시 사회복지 현장에서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

 

나는 리더의 곁에서 조직을 살리는 책사인가, 아니면 나 자신만을 위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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