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평은( @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이든하우스( @edenhouse_pub)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주인공들의 삶은 결국 요리가 되었고, 요리는 다시 그들의 인생이 되었다.
주방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삶의 철학이 완성되는 과정이었다.
그들의 철학은 요리에서 비롯되었고, 요리는 다시 인간적인 삶의 풍미로 돌아왔다.
주방에서의 치열함과 섬세함은 어쩌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
특별해 보이는 주방의 세계 역시,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각자의 세계와 다르지 않다.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낸 시간은 그들을 자극했고, 그 자극은 결국 성장의 추진력이 되었다.
켜켜이 쌓인 시간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삶과 나의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우리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고 있는가.
우리의 삶은 어떻게 쌓여가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가.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그저 요리사의 삶을 담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덮을 즈음, 나는 전혀 다른 질문 앞에 서 있었다.
나는 지금, 내 삶을 어떻게 요리하고 있는가.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인생을 요리한다.
삶의 매운맛, 짠맛, 신맛, 그리고 쓴맛까지.
누군가가 대신 간을 맞춰주지 않는다.
은근함과 끈기의 시간 속에서 완성되는 나만의 요리.
그 맛은 과연 어떠할까.
여섯 인물의 인생 요리를 따라가며, 문득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지금 나는, 몇 성급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