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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덕님의 서재
  • 나는 죽을 때까지 빛나기로 했다
  • 박유하
  • 19,800원 (10%1,100)
  • 2026-01-25
  • : 380

《나는 죽을 때까지 빛나기로 했다》
— 박유하 지음 / 바이북스 · 비체
《나는 죽을 때까지 빛나기로 했다》는 제목만 보면 강한 의지를 말하는 책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책장을 넘길수록 이 책이 말하는 ‘빛남’은 결코 과시하거나 특별해 보이기 위함이 아님을 알게 된다. 작가는 당연시되던 일들, 남들의 시선에 가려져 무심코 살아왔던 삶이 결코 ‘내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리고 남들이 뭐라 하든, 결국 삶은 내가 결정해야 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작가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를 의심했던 순간들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흔들리고 지치며, 이 길이 맞는지 수없이 되묻던 시간들. 작가 역시 그런 시간을 통과해 왔음을 숨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 중심을 찾아가는 길을 하나씩 개척해 나가는 그의 삶은 읽는 이의 마음에 깊이 꽂힌다.
어쩌면 내가 걸어온 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결은 다르지만,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써왔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작가의 이야기가 특별한 삶을 살아온 누군가의 성공담이 아니라는 데 있다.
가족과의 관계, 이웃과의 거리, 동료들과의 일상 속에서 마음으로 부딪히고 다시 연결되는 이야기들.
우리 주위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삶의 풍경이기에 더욱 깊이 공감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부러움’을 남기기보다, ‘나도 그렇게 살아가야지’라는 다짐을 남긴다.
《나는 죽을 때까지 빛나기로 했다》는 더 잘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내 삶을 남의 시선에 맡기지 말고 끝까지 책임지라고 말한다.
빛나겠다는 선언은 특별해지겠다는 욕망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나 자신으로 살아가겠다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약속임을
단단한 오십의 시작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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