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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덕님의 서재
  • 나의 완벽한 무인도
  • 박해수
  • 15,300원 (10%850)
  • 2025-07-25
  • : 2,041

‘어~~, 어~~, 어~~~, 이거 뭐지? 이거 뭐야... 왜 빨려 들어갈까...

왜 내가 살아왔던 시간과 너무나 비슷하지.’

 

그랬습니다. 박해수 작가의 『나의 완벽한 무인도』는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것이 소설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실제 살아온 삶을 그려낸 에세이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어찌되었던 작가는 소설이라고 하니^^.

 

책 속으로 들어가 본다.

도시의 속도에 지쳐 숨이 가빠온 경험들 있으신지,

그 안에서 직장인으로 살면서 항상 가슴 졸이며,

내일은 또 어떻게 하루를 버티지... 그런 삶의 고뇌와 아픔을...


우리는 어디에서 다시 나를 찾을 수 있을까요?

박해수 작가의 『나의 완벽한 무인도』는
삶의 고단함과 시끄러움을 잠시 멈추고, 오직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을 무인도라는 섬을 통해 그려냅니다.

나는 순간 작가의 구성을 보면서

내가 꼭 도시에서의 삶, 그리고 조직에서의 숨 가쁨을 멀리하고

울릉도에서의 1년간의 삶과 너무나 비슷하지 않은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더 빠져 들었는지도 모른다.

 

소설에서 주인공 차지안은 무인도에 홀로 들어가
텃밭을 가꾸고,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다시 삶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곳에서의 고독은 외로움, 아니 외로움이 아니라,
“내 손으로 이뤄냈구나” 하고 미소 짓게 하는 자긍심,
삶의 리듬을 회복하게 하는 치유의 시간이 됩니다.

 

읽는 내내 자연의 빛과 소리, 바람이 마음에 스며들어
잠시나마 나 역시 시끄럽지 않은 나의 섬 울릉도 고요 속에 다시 돌아간 듯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나는 한동안 멍하니 생각에 잠겨 봅니다.

그리고 묻게 됩니다. 나만 그리고 작가만이 가진 삶에서의 고뇌와 생각일까?

그리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나만의 무인도는 어디일까?’

소설 속 차지안은 자신만의 무인도에서 잘살고 있을까?

그리고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을까?

그렇다면 나는 내 맘속의 무인도 그리고 그 안에서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고 있나?

✨ 『나의 완벽한 무인도』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낸 쉼표를 건네주는 소설입니다.

✨ 기억나는 구절

‘돌이켜보면, 뭔가 알 수 없는 힘이 나를 육지에서 내몰아 바다 위로 떠민 게 아니었을까 싶다.’

→ 이 구절 하나가 나를 나만의 무인도로 이끌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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