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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상하는 뇌
  • 다니엘 골먼.리처드 J. 데이비드슨
  • 18,000원 (10%1,000)
  • 2022-05-01
  • : 3,082


 

 

 

◆ 소개

▷ 명상하는 뇌

▷ 대니얼 골먼/리처드 J. 데이비드슨

▷ 김영사

▷ 2022년 05월 01일

▷ 464쪽 ∥ 950g ∥ 150*215*30mm

▷ 뇌과학

 

 

◆ 후기 

▷내용《上》 편집《上》 추천《上》

 

 

 

 

 

명상(冥想/瞑想, Meditation)은 조용히 생각한다는 뜻으로 기독교에서 숙고나 묵상기도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기독교에서는 주로 묵상이라 하여, 성서 구절을 속으로 음미하는 기도의 형태이다. 묵상을 통하여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을 의미한다. 불교나 힌두교에서도 요가나 명상 등의 여러 수행방식이 있다. 대표적으로 불교의 가부좌, 요가의 다양한 동작들이 그러하다. 기도하면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거나, 가부좌 자세를 하고 수련을 하는 사람이 많다. 처음 교회에 갔을 때 가장 이해되지 않은 것이 기도의 방식이었다. ‘왜’ 눈을 뜨고 하늘로 손을 뻗으면 안 되는지 말이다.

 

 

 

 

 

“명상을 수련하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깊이를 추구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넓이를 추구하는 길이다. 이 두 가지 길은 서로 상당히 다르지만, 종종 혼돈되곤 한다. 깊이를 추구하는 길은 두 가지 수준으로 구현된다. 하나는 그야말로 순수한 형태의 명상 수행법으로, 예를 들면 동남아시아의 상좌부 불교나 티베트 수행자들이 전통적으로 수행해온 방식이다.”

 

 

“연습하면 좋아진다는 경험 법칙은, 특정 명상법이 배양하려는 마음의 특징이 무엇인지, 그 결과 얻어지는 게 무엇인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음의 영역에서는 무엇을 하는지가 결과로서 무엇을 얻을지를 결정한다. 결론적으로 ‘명상’은 운동과 마찬가지로 단 하나의 활동이 아니라 광범위한 수련법들이고, 모두가 나름의 특정한 방식으로 마음과 뇌에 작용한다.”

 

 

“마음을 단련하는 법, 몸을 위해 운동을 하듯 마음을 위해 운동을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아주 흥미로운 질문이다. 신체적 건강은 우리가 실제로 얼마나 노력하느냐와 상관없이 거의 모든 사람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다. 그리고 매일 샤워를 하고 양치질을 하는 등의 개인위생 습관은 우리에게 제2의 천성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정신적인 건강도 마찬가지 아닐까?”

 

 

 

 

 

마술이나 요술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명상을 뇌과학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기본적으로 주위 누구에게 명상을 권하면, 대부분 요가원이나 가부좌나 고즈넉한 산속에서의 동작을 생각한다. 나는 이것을 잘못된 주입식 교육의 폐해라고 생각한다. 인간에겐 집단적 취향과 개인적 취향이 존재하는데, 유행을 따라가는 것은 집단에서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다. 반면에 좋아하는 음식, 글씨체, 운동, 이성 등 고유한 개인의 취향이 존재한다. 특히 글씨체의 경우는 범죄 수사에서 개인의 특정할 수 있는 지문 같은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같으면서 다른 인간을 하나의 방식으로 묶으려 했던 시도들이 오늘날 명상을 잘못 이해하게 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500쪽에 가까운 책은 이러한 편견들을 여러분이 좋아하는 과학적 근거로 풀이하고 있다.

 

 

 

 

 

인간 몸무게의 2%밖에 되지 않는 뇌는 우리 몸의 에너지 30% 가까이 사용한다. 뇌는 1분당 1.5Kcal를 소모하는데 이는 24시간으로 계산하면 2,160kcal이다. 마라톤 42.195km를 완주하면 대략 2,400kcal를 소비한다.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고 나면 최소 1주일 이상은 쉬어줘야 몸이 회복된다. 그런데 매일 풀코스 마라톤을 달리는 우리 뇌를 우리는 쉬게 하고 있을까? 잠을 자면 뇌가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잠을 자는 동안 의식의 ‘나’ 대신 ‘뇌’가 호흡을 하고, 체온을 유지하고,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고, 노폐물을 방출하는 일을 한다. 즉, 잠은 우리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명상의 방식은 매일 글쓰기이다. 멍하니 불을 쳐다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만이 명상이 아니다. 글쓰기를 통해 뇌의 고민을 줄여주고,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휴지통에 버리는 일이 가능하다. 엄마가 하는 말은 안 들어도, 하버드 교수 두 명이 하는 말을 믿겠지? 지금부터 신체 근육과 더불어 뇌의 근육을 단련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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