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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n님의 서재

나는 한국인들의 이성을 신뢰하진 않았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바꾸게 만든 책이다.

진리에 대한 확신에 따른 실천, 자유의지에 이끌린 성령에로의 인도라는게 과연 가능할런지도 의문이었다.

두 할머니의 밥상머리 신앙으로 자라나 목회자에 준하는 성서실력을 갖추었던 저자가 자유의지로 회심한뒤 자기의 개종사실을 모른채 돌아가신 두 할머니에게 보내는 진솔한 편지.

자신의 친정인 장로교에 대한 애정을 감추고 있지 않으며 친할머니와 외할머니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사랑이 딱딱하고 이성적인 서술속에 녹아 있다.

거두절미하고 천주교신자라면, 예비자라면 누구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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