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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북
  • 서울 풍류
  • 은모든
  • 16,200원 (10%900)
  • 2026-09-15
  • : 630




<서울 풍류> 멋스럽고 운치있게 서울을 감각하는 법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껏 서울을 한번도 떠난 적 없지만 익숙한 곳만 찾아가는 삶을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삶과 여름내내 무더위와 견딘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주는 책은 은모든 작가의 에세이 <서울 풍류>입니다. 서울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 어디일까요?

 

책에서 말하는 풍류는 단순히 ‘즐겁게 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충분히 느끼며, 그 경험을 자신의 삶과 연결하는 태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자신만의 취향과 생활 방식을 발견하고, 그것을 글로 기록합니다. 그래서 『서울 풍류』는 서울에 대한 책이면서 동시에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며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를 생각하게 되묻습니다.

 

물빛, 쪽빛, 보랏빛 그리고 짙은 옥빛이 기막힌 조화를 이룬<운월>은 다른 말을 더할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인 색채가 마음을 끌었다. 반면 만월이 뜬 밤에 첩첩산중을 응시한 데서 출발한 듯한 1960년작 <산월>에서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화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검은 선이었다. ---p.117 소설 수업 후, 궁궐속 미술관에서

 

 




여기에 이런 데가 있었네. 이게 이런 맛이 나는구나. 곳곳에 숨겨진 맛의 풍류가 있는 곳, 느긋하게 도서관에서 찾는 숨은 그림 찾기, 한강을 감상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저자는 유달리 마음에 남는 곳은 소설에 담아볼 궁리를 하며 계속 쓰는 일과 잘 노는 일을 연결하며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서울 풍류’라는 제목에서 느끼는 막연한 선입견을 깨고 잘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잘 놀아야 한다는 말이 책에서 인상 깊었습니다. 인생을 잘 즐기는 사람을 부러워 했고 고층 건물을 바라보고 차로 건너는 건너편 한강 다리를 바라보는 바쁜 인생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사람을 만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풍경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글을 쓸 힘과 영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저는 어디에서 힘을 얻으며 살아왔던 건지 생각해 봅니다. 일상 속 즐거움을 발견하고 자신만을 위한 풍류를 만드는 것이 지치지 않고 즐기며 사는 원동력이 된다는 걸 책을 통해 배워봅니다. 책속에 숨겨진 곳곳을 찾아가는 재미도 느껴 보겠습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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