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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북
  • 살아만 있다면
  • 고사카 루카
  • 15,300원 (10%850)
  • 2026-05-27
  • : 720

 



 

‘살아만 있다면’은 작가가 세상에 남긴 가장 아름다운 유언이자, 각자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나지막이 건네는 사려 깊은 메시지로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로 고사카 루카의 <남은 인생 10년> 작가의 미발표 유고작입니다. 병마와 싸우며 죽음의 문턱에서 피워내며 짧은 삶을 살아간 작가의 가장 눈부신 기록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나에게 ‘중학생인 나’라는 것은 없다. 나는 내일. 내 손으로 ‘중학생인 나’를 죽일 작정이니까. 죽음이란 그런 것이다. ---p.31

 

 

상실이란 개인의 삶에서 소중히 여기던 무언가를 잃는 일입니다. 이는 단순히 사람의 죽음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루카와 아키아는 서로 사랑했지만 결국 서로를 보내주었습니다. 이렇게 끝난 인연이 하루카의 조카 지카게에 의해 다시 이어진다는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수신인 없는 편지로 연결합니다. 지카게는 삶을 끝내려 하면서 마지막으로 하루카와 아키아를 만나게 해 주고 싶어 합니다. 아무리 슬프고 절망스러운 순간이라도 단 하나의 감동, 단 하나의 기쁨, 단 하나의 사랑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를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봄과 겨울을 잇는 건 여름과 가을.”

 

이 소설은 두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을 통해 아무리 슬프고 절망적인 삶이라도 단 하나의 기쁨과 사랑이 있다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또한 살아서 앞으로 나아갈 때에만 비로소 찬란한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도 전합니다.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병마와 싸우며 필사적으로 원고를 써 내려갔을 작가의 모습을 떠올리면, 이 작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 애틋한 삶의 가치에 대한 긍정은 독자의 가슴에 더욱 깊게 와닿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이유로 상실을 경험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합니다. 삶을 정리해야 하는 순간, 우리가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결국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용담꽃의 꽃말인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키다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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