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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북
  • 토지 18
  • 박경리
  • 15,300원 (10%850)
  • 2023-06-07
  • : 907






5부 3권

 

제 3 편 바닥 모를 늪 속으로

제 4 편 순결과 고혈

 

오선권의 친구 최상길이 여옥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 4개월 동안 목포 형무소에 수감되어 오선권의 도움을 많이 받아 병보석으로 풀려났을 때 형무소에서 그녀를 업고 나온 순간 그런 감정이 들었나 봅니다. 사람 사는 이치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박경리 토지는 인간 삶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에 궁극적 관심을 두는게 아니라 이 문제들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인간 살의 근원적인 면을 들여다 보게 합니다.

 

임명희는 청량리 여옥의 친정으로 가서 해골이 된 여옥을 보고 오는길 이었습니다. 명희의 동창으로 가까운 친구로 누구보다 총명하고 아버지의 권위로 오선권과 결혼하여 그의 일본 유학 비용을 감당 하지만 일본에서 만난 여자 때문에 이혼을 하겠다고 요구하자 자살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오빠 임명빈도 병중에 서의돈과 유인성, 김길상과 선우신이 예비 검속령에 의해 수감된 때 명희의 주변에는 기대어 설 아무도 없어 보입니다.

 

“인간이란 끝없이 약한 거예요. 하지만 살기 위해선 끝없이 질긴 거예요.”

 

토지의 18권을 읽으면서 누구 한명 주인공이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 서희와 길상의 이야기에서 시작한 소설은 인물사전이 필요한 만큼 한명 한명 모두가 주인이었습니다. 신문에는 온통 전쟁에 관한 기사뿐 전쟁에 관한 것 일색이지만 전선이 달라지고 적대국이 달라지면서부터 식량증산, 저축장려, 국방헌금 등 지원병 독려와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연일 진충보국과 성전완수를 외치는 상황 글 써서 행세해왔던 문인들 문학단체들은 남 먼저 보다 과격하게 일왕에 대해 충성을 맹세하고 결사보국을 다짐하는 상황에 신문을 이성 잃은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 독립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상현과 기화 사이에 태어난 딸 양현에게 서희는 집착을 보이지만 양현은 남매처럼 자란 윤국의 사랑 고백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불안한 사랑,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랑에 양현은 자기 자신이 얼마나 그 불안한 사랑에 매달려 있는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윤국의 마음은 양현을 받아들이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윤국이 사회주의 노선으로 간 것은 아버지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었고 아버지의 신념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습니다. 전쟁에 광분하는 일본의 심장부 동경에서 일본의 사회주의는 함몰했고 군국주의 통제하에 많은 일본의 진보적 인사들은 투옥 죽임을 당한 현실 그리고 아버지의 구금으로 인해 윤국의 처지는 지금 위태로워 보입니다.




 

“조선에서는 소련에 앞서서 동학혁명의 전쟁이 있었네. 동학농민전쟁, 이군 자네 말을 빌리자면 소위 이념이라는 것인데, 동학이 어디 단순한 권력의 쟁탈전이던가? 아니지, 그야말로 이념의 전쟁이었다. ---p.488

 

오선권의 친구 최상길이 여옥에 대해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 4개월 동안 목포 형무소에 수감되어 오선권의 도움을 많이 받아 병보석으로 풀려났을 때 형무소에서 그녀를 업고 나온 순간 그런 감정이 들었나 봅니다. 사람 사는 이치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박경리 토지는 인간 삶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에 궁극적 관심을 두는게 아니라 이 문제들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인간 살의 근원적인 면을 들여다 보게 합니다. 토지 18권의 백미는 악인 조준구의 비참한 죽음입니다. 어렵게 다시 읽기 시작하여 이제 막바지로 가게 되면서 19권을 맞이해 봅니다.



 

채손독을 통해 다산북스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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