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입니다.
오랜만에 힐링이 되는 작품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섬세하면서도 일상적인 그림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 포근한 색채와 깔끔한 묘사, 정감 어린 화풍이 감성을 따뜻하게 자극하여 연령에 관계없이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는 저자 이다 치아키 (井田千秋)의 책
아침을 여는 샌드위치 한 입, 동네 산책을 나가 즐기는 파스타, 일주일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한 하이볼 한잔 등 때로는 소박하게, 때로는 풍성하게 우리의 일상을 든든히 채워주는 음식 이야기인 <소소한 미식 생활>은 첫 만화 에세이로 기대가 됩니다.
음식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심리적 정서적으로 만족감을 제공하며 삶을 행복하게도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은 음식이 주는 따뜻함과 설렘을 섬세한 일러스트로 풀어낸 에세이 만화입니다. 먹는 즐거움 이면에 자리한 온기와 정성, 일상의 기대를 포착하며 평범한 식탁이 지닌 감정의 결을 그려내 그림만으로도 맛과 분위기를 전하는 작가의 감각이 느껴지는 따뜻한 에세이입니다.

외식은 외출했을 때나 휴일에 하는 것,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평일 점심을 먹으려고 달마다 수차례 동네 마실을 나선다. 언덕길과 맨션, 초록이 무성한 한가로운 주택가, 그런 동네에 살고 있다. 동네에서 점심 먹을 생각을 하기 어려울 만큼 식당이 없었다. 추억 속 중화요리집 오디선가 먹어본 듯한 맛, 동네에 있었으면 하는 바로 그런 가게!
평일 , 동네에서 먹는 점심
주말 오후 책을 가지고 동네 브런치 가게에 왔습니다. 아쉽게도 원하는 메뉴가 빠르게 소진되어 커피와 다소 칼로리가 높아 보이는 한 접시 메뉴를 주문해 봅니다.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먹는 음식은 일주일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저자는 큰맘 먹고 미리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고급스러운 식당도 훌륭하지만, 평범한 나날 속에서 즐기는 맛의 세계도 더없이 소중하다는 말에 독자도 공감합니다. 《소소한 미식 생활》은 제목 그대로 일상 구석구석에서 발견하는 사소 하지만 행복한 맛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오늘은 어떤 음식으로 힐링을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