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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북
  • 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
  • 권성욱
  • 37,800원 (10%2,100)
  • 2026-02-05
  • : 2,800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는 강대국을 중심으로 쓰인 전쟁사에서 벗어나 약소국의 시선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다시 쓴 책으로 현장감 넘치는 사진과 전쟁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 그리고 세세한 전투 서열표 까지 역사적 현장을 그대로 복원한 책으로 전쟁연구가 권성욱 저자가 쓴 책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이란 거대한 싸움을 승패라는 단일한 서사가 아니라, 여러 국가의 충돌로 발생한 연쇄적이고 다중적인 사건으로 바라본 책 기대가 됩니다.

 

우리가 아는 제2차 세계 대전은 강대국에만 초점을 맞춘 절반의 역사다.

 

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주요 사건을 약소국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강대국 중심으로 기억이 된 이 전쟁을 나머지 세계의 시선에서 다시 읽으며 약소국들이 중립, 동맹, 저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은 결정과 그 대가를 추적합니다. 이 책은 에티오피아 침공, 핀란드의 저항, 발트 3국의 불안정한 중립, 발칸과 동유럽으로 이어진 세력 재편등을 상세히 다루며, 약소국들이 전쟁의 한복판에서 어떤 선택을 했고,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는지 잘 짚어줍니다. 저자는 전쟁의 본모습은 언제나 가장 힘없는 곳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자신과 가족, 나라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을 분명하게 깨닫게 해둡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은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지속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전쟁으로 전 세계의 주요 강대국들이 연합국과 추축국으로 나뉘어 싸웠습니다. 역사에서 전쟁은 언제나 승자만을 위해 이야기 해왔습니다. 이 책은 전쟁을 일으킨 나라, 전쟁을 승리로 이끈 나라, 전쟁의 방향을 결정지은 나라가 아닌 그 거대한 전쟁의 갈등의 한가운데에는, 방향을 스스로 정할 수 없고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은 약소국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중립을 지키려 애쓰기도 했고, 동맹에 기대어 버텨 보려 하기도 했으며, 때로는 저항이라는 마지막 선택에 매달리기도 했지만 어떤 길을 택하든 그 결과는 결코 가벼울 수 없었습니다. 점령과 통제, 식량난과 공포, 일상의 붕괴는 먼저 약한 나라의 몫이 되었고, 강대국이 만들어 낸 전쟁의 무게는 고스란히 그들의 삶 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이 책이 다소 무거운 소재이지만 제2차 세계대전사를 다시 알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히틀러는 언제나 자신이 정해 놓은 사실을 나한테 들이민다. 이번에는 내가 그가 했던 대로 고스란히 갚아 줄 차례다. 그는 신문을 보고 내가 그리스를 점령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러면 균형이 바로잡히겠지.”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피에 접은 땅, 발칸, 발칸의 악몽입니다. 발칸 전역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발칸 반도에서 일어난 일련의 군사 작전을 의미합니다. 이 전역은 이탈리아의 그리스 침공과 독일의 유고슬라비아와 그리스 침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독일은 유고슬라비아 침공과 그리스 침공을 통해 발칸 반도를 점령했고 이탈리아의 그리스 침공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나치의 지배가 시작되자 발칸 국가들은 암흑시대가 열렸고 나치즘의 인종 분류에 따라 열등 민족에 속하는 알바니아, 세르비아는 말할 것도 없고 유럽 헬레니즘 문화로 여겨지는 그리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대기근으로 그리스 는 매일 수백 명이 굶어 죽었고 괴뢰 정권의 수장 촐라코글루 장군이 히틀러에게 식량 지원을 호소했지만 히틀러에게는 독일인들을 먹여 살리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21세기에는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잔인한 시리아 내전 등 현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분쟁들이 발생했고 금세기에 발발한 여러 전쟁들로 수백만 명의 사망자와 광범위한 이주 등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격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글로벌 강대국과 지역의 반란군들이 자원, 이념, 영토 통제권을 놓고 계속 싸우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들만 폭력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 전격 공습으로 많은 희생자를 내고 있고 세계 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시장은 불한이 확산되고 이것이 장기화 된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국가의 체제는 대부분 약소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약소국은 결코 강대국의 영향력과 동등하거나 능가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 그들은 다른 국가들과 함께 협력한다면 강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에서 약소국에 대한 영향력도 무시 못할것이라고 독자는 생각합니다. 전쟁의 역사는 인류 문명과 불가분의 관계로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 변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므로 전쟁사를 바르게 이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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