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값 미술사 부자들은 어떤 그림을 살까?
에드워드 호퍼, 피카소, 앤디 워홀, 데이미언 허스트 등
근현대 작가의 대표 작품 다수 수록
그림값은 언제부터 비싸지기 시작했을까? 비싼 그림이 좋은 그림일까?
무엇이 그림값을 결정짓는가 그동안 궁금했던 그림값에 대한 책이 몽스북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저자는 예술인문학자로 파리 제8대학에서 조형예술학, 사진학, 현대예술과 뉴미디어 등으로 학사와 석사를, 예술과 공연미학 박사 과정을 수료 했고 ‘이동섭의 패션인문학’, ‘이동섭의 빠담빠담’ 등 한국일보와 한겨레 신문에 칼럼을 연재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EBS클래스e 등에서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융합시키는 강의를 했고 많은 저서를 남겼습니다. 그림값을 결정짓는 9가지 요인들과 미술 시장을 움직이는 그림값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해 집니다.
마네가 말하는 근대성은 동시대성입니다. 근대의 라틴어 어원은 동시대를 뜻합니다. 마네의 붓은 당대의 사람들을 향합니다. 전기와 기차의 시대에는 비너스나 천사가 아니라, 기차역이나 블로뉴 숲에서 점심을 먹는 시민들을 그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난과 경멸 속에서도 마네는 꿋꿋하게 소신을 지켰고, 청춘의 모네는 마네의 뒤를 따라 새로운 회화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결실이 인상주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인상, 해돋이>입니다.
영국의 현대 예술가 데이미언 허스트Damien Hirst(1965~ )는 〈신의 사랑을 위하여〉를 300년 된 인간의 실제 해골과 총 8,601개의 다이아몬드를 이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허스트가 공개한 작품 제작 비용에 따르면, 재료비와 기술자들의 인건비를 합친 제작비는 2,000만 파운드(약 350억 원)입니다. 그렇다면 이 작품에 허스트가 붙인 가격은 얼마였을까요. 그렇다면 지금은 얼마 정도에 거래될지 궁금해 집니다. 그 답을 이해하려면 미술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을 알아야만 합니다.
저자는 미술사는 높고 거대한 산과 같아서 정상에 이르는 길은 여럿이라고 했습니다. 그림값을 길잡이 삼아, 서양 미술사의 정상에 이르는 새로운 등산로를 소개했습니다. 전 세계의 VIP들이 사랑한 앙리 마티스, 가장 명예로운 가문의 소장각 마크 로스코, 서양 문화의 중심에 있는 화가 라파엘로 산치로 등 그동안 궁금한 화가들과 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였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제공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