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전체보기

알라딘

서재
장바구니
즐거운 무우민네 책세상
  • 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
  • 김정신
  • 9,720원 (10%540)
  • 2013-03-26
  • : 949

학창시절,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꼽으라면 역시 수학이었던 것 같다. 계산 문제나 방정식의 기초는 차근차근 해나가면 어느 정도 할 수 있었지만, 조금만 더 복잡해지거나 응용문제가 나오면 많이 막혔던 것 같다. 그만큼 수학이란 무턱대고 공식만 달달 외운다고, 풀이과정만 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익혀야 좀 더 자신감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된다. 게다가 한번 막히면 헤어나오지 못해 수학 딜레마에 빠지기도 쉽상. 노력 여하에 달렸다고 긍정적인 태도로 학습에 임한다고 해도 암기과목처럼 성과가 바로 드러나지 않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려운 과목, 그래서 단순한 노력만으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과목이 바로 또 수학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다보니 수학은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할 듯도 하다.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을 위한 책들을 살펴보면, 꽤 색다른 구성으로 수학을 이해할 수 있어 흥미로워 학습 의욕을 높이면서도 읽으면서 수학적 감각을 일깨워주는 그런 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중 한권으로 만나본 이 책 <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는, 동화 구성으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수학적인 감각도 일깨워주는 참 재미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흥미로웠다.

스토리 자체가 참 흥미로웠는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마법과 마녀라는 소재로 전개되는 점이 재미있다. 마법 세계의 마녀라면 꼭 가지고 싶어한다는 제1 마법을 마왕으로 전수받기 위해서는 마왕이 내는 어려운 수학 문제도 척척 잘해야 한다고 한다. 그걸 해결하기 위해 마녀 샤샤가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서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참 흥미진진하다.

책의 처음에 각각의 책속 캐릭터에 대해서 소개해 놓았는데, 등장인물들과 마녀 샤샤가 벌이는 재미난 이야기 속에 수학도 포함되어 있어 책 읽으며 수학도 공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고 유익한 느낌이다. 특히, 수의 개념을 시작으로 점점 식 세우기, 자릿값, 받아올림 등의 수학원리를 스토리 속에서 이해하고, 따로 포인트를 정리해 놓아서 수학을 원리부터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스토리 구성이 참 색다르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이 책 속에서는 덧셈과 뺄셈, 분수와 서술형 문제까지 소개하고 있으며, 초등 개정 교과에 맞춘 구성이라고 하니 머리 아픈 수학이라는 관념을 새롭게 해주는, 활용도가 높은 구성이라 참 좋은 것 같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