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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무우민네 책세상
  • 열한 살에 읽는 삼국지 2
  • 김우영 글.그림
  • 9,720원 (10%540)
  • 2013-01-10
  • : 64

삼국지는 남자들, 특히 어른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어린 시절, 그마나 TV에서 방영해주던 인형극으로 대강의 스토리를 본 적이 있어 따로 읽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우리 어린 시절에는 책도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고 말이다.



그런데 요즘은 다양한 구성들로, 아이들도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책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 것 같다. 특히, 삼국지는 자칫 긴 글로 읽으면 딱딱하게 느껴져 흥미를 잃을 수 있는데, 요즘은 학습 만화 구성으로 된 책들로 많이 나오고 있어서 그런지, 삼국지와 같은 구성도 만화로 해서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다.


1편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로 구성된 삼국지는 이번 파랑새에서 나온 구성으로는 5권 중 두번째 작품이다.

학습 만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매력적인 구성인데, 그림이 특히 마음에 든다. 김우영님이 그린 이 만화 그림은, 각각의 등장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만화 특유의 익살스러움도 느껴지고, 특히 역사적인 내용을 다룬 고전이다보니 시대상을 반영해야 하는 부분들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도 그림에 잘 녹아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삼국지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사건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구성도 마음에 든다.

책의 처음에 목차가 나와 있듯, 사건 중심으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어서 삼국지를 보다 깊이 있게 볼 수 있고 또 중요한 사건들을 놓치지 않고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책의 뒷면에는 이야기 속에 등장했던 고사성어들을 풀이해 놓아서 고사성어에 대해서도 이해력을 높일 수 있게 도와준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고전문학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그 속에 담긴 지혜와 지략을 살펴봄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원동력이 될 좋은 구성이므로 적극 권장해주고 싶은 내용이지만, 자칫 어렵거나 딱딱할 수 있는데, 생동감 있는 그림을 통해서 만화 구성으로 볼 수 있어 참 재미있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번 도원결의에 이어, 조조의 책략, 초선이와 여포 장군 등 전편에 이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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