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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무우민네 책세상
  •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 로버트 프로스트 글
  • 10,800원 (10%600)
  • 2013-01-25
  • : 1,978

눈 풍경의 계절은 지나갔지만, 얼마 전까지 하얀 눈이 소복히 쌓였던 눈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이 남는다.

하얀 풍경 속에 서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우리가 자주 접하는 그런 마을의 풍경 보다 아름다운 숲의 풍경을 보니 조금 더 색다른 느낌이 든다.
아이들에게 '그림책'하면 유아들의 그림책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초등학생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나온 이번 책은, 정작 유아들 그림책보다도 글이 많이 없는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가지 않은 길>의 작가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로 엮인 이번 그림책은,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가인 수잔 제퍼스의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겨울의 숲을 아름답게 담아 낸 그림책이라고 한다.


상징과 비유를 통해 함축적인 짧은 시 속에 여려가지를 담아낸 시를 아이들이 이해하기란 좀 어려운 느낌도 드는데, 이렇게 시와 함께 그림으로 담아내서 시 속에 담긴 느낌을 잘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




숲 속의 동물들을 위해 건초와 곡식을 뿌려두는 모습도 따스하고, 하얀 눈이 덮인 숲의 모습이 생생하게 잘 표현된 아름다운 그림책인 것 같다. 한적한 눈 덮인 숲의 모습이, 쓸쓸하기보다 참 포근하고 정감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름다운 풍경으로 매료되고, 시의 감성을 잘 느껴볼 수 있는, 그야말로 참 잘 어우러져 잘 버무려진 그런 느낌의 그림책 같다. 아동들의 눈높이에도 맞게끔, 감성을 잘 느껴볼 수 있을 것 같고, 시를 접함으로 정서에도 도움이 될만한, 참 좋은 구성인 것 같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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