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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란님의 서재
  • 크레파스 교실
  • 별밭 동인
  • 12,600원 (10%700)
  • 2025-11-07


매년 동인 시집을 발간하는 별밭동인 11명의 동시가 

다섯 편씩, 55편 실려있다. 여러 시인들의 다양한 시선과 감성, 

다른 개성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표제작인 이옥근 시인의 「크레파스 교실」은

출장 가신 담임을 대신해서 들어온 선생님이

“저쪽 빨강 옷…” “맨 뒤 검정 옷…” 옷 색깔로 학생을 불러서

학생들을 모두 크레파스로 만들었다. 선생님이 부를 때마다

“누구지? 누구야?” 두리번대는 아이들의 모습이 저절로 상상된다.

내가 만약 그 반에 있었다면 지금 입고 있는 옷, ‘하얀색’ 크레파스가 되었겠다.

이성룡 시인의 「이웃집 엿보기」 는 우리가 한 번쯤 겪어봤던 일이다.

등굣길에 이웃집 울타리 안이 궁금해서 흘낏흘낏 보다가 시간이 흐르고

울타리 밖으로 넘어온 꽃들을 보느라 엿보기를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다.

울타리 위로 고개를 내민 무성한 백합, 수국, 장미, 능소화가 그려지는 

아름다운 동시다.

고윤자 시인의 「진짜 뻐꾸기」 는 누가 시간을 알려주지 않아도 때맞춰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숲의 섭리를 아이의 시선에서 보았다. 정시마다 튀어나와

시간을 알려주는 ‘가짜 뻐꾸기’ 말고 ‘진짜 뻐꾸기’가 숲에 살기 때문이라는 

어린아이다운 발상이 새롭다,

여러 시인들의 55편의 동시를 읽으면서 느낌이 좋았던 동시를 표시해 두고

아주 주관적인 <내 마음의 ‘베스트 3’ 동시>를 뽑아보면 어떨까? 

곁들여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짧은 감상평을 적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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