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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란님의 서재
  • 교문 앞이 환하다
  • 김시민
  • 12,600원 (10%700)
  • 2025-07-30
  • : 50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초등학생 책가방은 가벼워요.

학교에 있는 사물함과 책상 서랍에 무거운 교과서를 놓고

다닐 수 있으니까요. 학교 숙제도 별로 없어요.

그런데 왜 어깨는 더 무거워 보이고

놀이터에서 놀 시간은 더 없을까요?

학교 끝나고 가는 학원 가방이 무겁고, 학원 숙제가 많으니까요.

여행 가방에 숙제도 가져가야 하고 「무거운 여행 가방」,

한글날에도 영어 학원은 꼭 가야 하죠. 「한글날」

다른 동네에 이사를 가더라도 또 똑같은 이름의 학원이 기다려요. 「에휴」

현장 체험 학습으로 간 놀이동산에서는 

줄서기 개미 체험만 실컷 하죠. 「현장 체험 학습」

동시집 『교문 앞이 환하다』는 요즘 초등학생들의 일상과 고민을 가감없이 그려냈어요.

그래서 짠하지만 어떡해요.

외면할 수 없는 현실에서도 씩 웃으며 씩씩하게 지낼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천 개의 눈으로 아이를 꿰뚫어 보는 엄마, 주말마다 밝은 미소 지으며 

집에 오는 아빠, 거짓말하는 아이에게 소설가라고 말해주는 선생님, 

상봉운을 타고 등교한다는 도깨비 선생님 같은 좋은 어른들이 함께 걸어가니까요. 

요즘 아이들이 조금은 씁쓸한 맛도 슬기롭게 겪어봐서 

단맛의 소중함을 더 잘 아는 어린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교문앞이환하다 #초록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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