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지 않고 늘 움직이는 바다를 통해 우리는 매일의 인생 여행을 떠올려본다. 바다는 같은 모습인 적이 없다. 그런 바다를 통해 우리는 굴곡 있는 인생이 무조건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라는 걸 다시금 떠올린다. 바다에게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일상이고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러하다.
-본문 중에서
⠀
⠀
⠀
이 책은 프랑스 철학자인 저자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바다 이야기로부터 우리에게 조언이 되는 철학을 들려주고 있다. 매 장마다 주옥같은 명문장들이 가득하다. 🥹
⠀
⠀
가장 인상 깊었던 바다의 철학은 “파도와 같은 삶을 바란다면, 파도처럼 살아가면 그뿐이다.” 저자는 파도는 물러나고 밀려오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한다. ”산다는 건 그냥 그런 거니까.“
⠀
사소한 일에도 의미 부여하고 일희일비하며 나도 모르게 일상에 저항하고 있던 내게 가장 필요한 말, 나도 거스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바다를 닮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
❝
바다와 대양은 우리에게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믿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우리도 인생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지녔을 수 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도, 우리 자신도, 우리가 걸어온 역사도, 우리가 겪은 고통도 절대로 하나의 정체성으로 분류할 수 없다.
-본문 중에서
⠀
⠀
⠀
책에선 바다뿐만 아니라 바다와 관련된 등대, 해적, 무인도 등에 빗댄 다채로운 문장들이 마음을 울린다.
흥미로운 바다 이야기에 빠져들다가도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풀어내는 저자의 통찰에 감탄하며 여러 방면에서 용기와 위안을 받았다.
⠀
삶이 막막할 때가 있다. 하물며 게임조차도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면 포기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을 따라 인간의 삶을 바다에 비유해 조금씩 이해해나가다 보면 어떻게 삶이란 바다를 항해해야 할지 용기가 생긴다.
삶에 메시지가 필요한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
⠀
⚠️ 본 게시글(이미지 포함)의 2차 수정 및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