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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난낭
  • 모든 삶은 흐른다 (특별판 트레싱지 에디션)
  • 로랑스 드빌레르
  • 15,120원 (10%840)
  • 2023-04-03
  • : 3,035

쉬지 않고 늘 움직이는 바다를 통해 우리는 매일의 인생 여행을 떠올려본다. 바다는 같은 모습인 적이 없다. 그런 바다를 통해 우리는 굴곡 있는 인생이 무조건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라는 걸 다시금 떠올린다. 바다에게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일상이고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러하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프랑스 철학자인 저자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바다 이야기로부터 우리에게 조언이 되는 철학을 들려주고 있다. 매 장마다 주옥같은 명문장들이 가득하다. 🥹


가장 인상 깊었던 바다의 철학은 “파도와 같은 삶을 바란다면, 파도처럼 살아가면 그뿐이다.” 저자는 파도는 물러나고 밀려오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한다. ”산다는 건 그냥 그런 거니까.“

사소한 일에도 의미 부여하고 일희일비하며 나도 모르게 일상에 저항하고 있던 내게 가장 필요한 말, 나도 거스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바다를 닮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바다와 대양은 우리에게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믿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우리도 인생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지녔을 수 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들도, 우리 자신도, 우리가 걸어온 역사도, 우리가 겪은 고통도 절대로 하나의 정체성으로 분류할 수 없다.
-본문 중에서



책에선 바다뿐만 아니라 바다와 관련된 등대, 해적, 무인도 등에 빗댄 다채로운 문장들이 마음을 울린다.
흥미로운 바다 이야기에 빠져들다가도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풀어내는 저자의 통찰에 감탄하며 여러 방면에서 용기와 위안을 받았다.


삶이 막막할 때가 있다. 하물며 게임조차도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면 포기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이 책을 따라 인간의 삶을 바다에 비유해 조금씩 이해해나가다 보면 어떻게 삶이란 바다를 항해해야 할지 용기가 생긴다.
삶에 메시지가 필요한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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