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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아미(ami)의 서재
  • 뿌리 깊이, 하나님나라
  • 김형국
  • 15,300원 (10%850)
  • 2025-06-19
  • : 2,037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에 있는가


김형국 목사님의 최근 저서 “뿌리 깊이, 하나님 나라”를 읽으면서 스스로 질문을 해본다. “너는 누구냐?”는 질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저자는 우리에게 이중 정체성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하나님께 택함받은 존재”, 다른 하나는 “세상에 흩어져 임시로 머무는 나그네”이다. 


나의 삶을 반추해보면 ‘믿는다’는 말에 익숙하지만, 그저 주어진 정체성에 머물러 있을 때가 많았고, 여전히 ‘확립된 정체성’으로 잘 살지 못했던 것 같다. 나를 비롯한 많은 성도들이 그저 주어진 믿음을 안고, 틀 안에서 적당히 살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정체성이 흔들리는 사람이 과연 위기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질 수 있을까?


우리의 문제는 내가 지금 세상 속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가이다. 성도는 이 땅에서 임시로 머무는 나그네라면서, 실상은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지금의 안전과 성공이, 심지어 사역자로서 인정받음이 내 인생의 목적이라 착각하며 살았던 것 같다. 내가 서 있는 곳, 삶터에서 나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고 있었나? 많이 부족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하나님을 애정하는 삶을 살고 싶다. 공포의 두려움이 아니라, 경외함으로 하루를 살고 싶다.


김형국 목사님은 ‘대안적 삶’이란, 정욕과 욕망을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라고 했다. 성도는 직장에서, 가정에서, 이웃 사이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이 세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사람이다. “삶의 현장은 성도의 정체성이 확립되는 자리”라는 말에 완전 동감한다. 진짜 신앙은 삶의 자리에서 살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확립된 정체성이다.


책을 읽으면서, 오늘 성도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한다. 나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이고,

이 세상에서는 임시 체류 중인 낯선 나그네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뜻대로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여기 깨어진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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