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콩사탕님의 서재
  • 그래서 환자들이 시골 병원으로 오십니다
  • 오기창
  • 18,900원 (10%1,050)
  • 2025-08-29
  • : 1,860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내과의사 사이먼의 기능의학 처방전이라는 제목도 눈에 띄었다. 기능의학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궁금했다. 

 

작가는 처음 시작에서 지금은 암과 대사질환이 가장 흔하고,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을 대사질환으로 이야기했다. 그 외에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질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1장에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기능의학이 지금의 현대 의학의 어떤 부분을 메꾸고 있는가였다. 서양의학은 아프면 약을 주고, 주사를 놓고, 기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보다 증상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약점이 있다고 느낀다. 그 부분이 바로 기능의학이 필요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기능의학은 모든 조직, 모든 장기를 건강하게 만들고 몸 전체의 컨디션을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치 땀 흘리는 운동을 한 후에 또는 깊은 잠을 잔 후에 느끼는 날아갈 듯한 상쾌한 그런 건강 상태를 만들고 지속하는 것을 지향하는 학문입니다. 단지 질병 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모든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생각이 대체의학을 발전하게 하는 것 같다. 여러 대체의학 중 기능의학은 실제 의사나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대 의학에서 다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조금씩 생활적인 부분과 연결시킨다. 약으로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음식이나 기본적인 생활 습관으로 만들어야 하는 몸 속 중요한 순환 같은 것에 관심을 둔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능의학으로의 치료가 환자 고유의 면역력과 자가회복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재발이 적다는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재발이 적은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현미밥이나 현미 잡곡밥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보고 얼른 집에서 먹는 밥을 현미잡곡밥으로 싹 바꾸었다. 예전에는 현미를 먹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소화가 점점 힘들어서 그냥 잡곡밥으로 바꾼 상태였는데, 책을 읽으면서 안이하게 생각하면 안되겠구나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2부에서 골다공증에 대한 부분을 보면서, 골절이 나이가 많아지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깜짝 놀랐다. 50대 여성은 74%, 70세 이상 여성은 무려 99%가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을 가진다고 한다. 남성은 여성들보다 조금 더 낮은 편이다. 골다공증은 느껴지지 않으니, 사실 알게 되면 이미 많이 늦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또, 치매 문제도 그랬다. 폭증하는 치매 이야기를 하는데 덜컥 겁이 났다. 사실 어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병이 바로 치매라고 하는 것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무서운 치매를 치료하는 3가지 방법은 식습관 관리, 수면습관 관리, 운동습관 관리라고 한다. 사실 치매를 치료하는 약도 없고, 방법도 없지 않은가? 치매로 진행되지 않게 하는 것만이 정말 중요한 치료제인 샘이다. 치매를 생활습관병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태도를 고치지 않으면 병을 앓게 하는 것은 스스로가 범인이 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마지막 4부에서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영양소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약 중 최고의 약 비타민 C,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은 만능 조절자 비타민 D, 그리고 비타민 C에 버금가는 요오드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지식을 넘어서 꼭 먹어야겠구나 싶어졌다. 

 




우리가 현대를 살아가는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중금속, 환경 독소 같이 많은 좋지 못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버텨내야 하고, 아프지 않게 몸을 더 건강하게 살펴야 한다. 작가는 어쩌면 아프기 전에 어떤 것을 먹고, 어떤 영양소를 보충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은 것 같다. 병에 관련된 이야기 속에 그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것들을 하나씩 꼼꼼히 안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능의학이라는 부분이 건강의 중요한 부분을 잘 붙잡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읽으면서 내내 더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시골병원으로 일부러 찾아가는 환자들이 병이 다 나아서 건강해지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그렇게 찾아가지 않고도 건강할 수 있는 것이 최선이지만 말이다.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사소한 습관과, 먹는 것과, 해야할 것들을 하나씩 일러주어서 책에 열심히 밑줄을 그으며 읽어두었다. 틈틈이 궁금할 때 다시 들춰보면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서 더 좋다. 꾸준히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면 좋을 것 같고 말이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