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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il2님의 서재
아주 잠깐이었지만 벽 안대고 머리서기 성공!
근데 다시 하니 안된다~ㅋ 고수님들도 역자세는 언제나 되는게 아니라고 말은 하시던데, 언제나 잘하시더만... 하겠다는 욕심이 생기면 더 안되는 것 같다. 감각을 더 찾아가야겠다.

옆자리샘이 진로교사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영어샘이셨는데, 나이도 있으시고(50대 초반) 영어교과나 담임을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너무 잘됐다. 지금껏 만나본 영어샘들은 다 나이 들수록 너무 어렵다고 하셨다. 영어 과목 특성인 거 같다. 나는 다행히 과목이 국어지만, 나도 언제까지 즐겁게 아이들과 수업하며 담임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단 체력이 안됨을 느끼는 날이 너무 많아서.. 이제 위드코로나로 아이들이 매일 나오는데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지만 또 금세 적응하겠지~ 사람이란~ㅎㅎ

<아무튼, 산>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워낙 얇고 가벼운 내용이기에 금방 읽었는데, 이분은 그냥 넘사벽이다. 내 첫 정규직 교사 생활은 강원도였는데, 그래서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 많았고, 그들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이 있다. 특히나 산악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의 체력은 정말 어나더 레벨이었다. 부럽다 부러워. 이분도 첫 산행을 지리산 종주를 하지 않나 히말라야를 가질 않나, 더 황당한건 산을 달리기까지 했다는 거.. 하루에 50km 산길을 뛰는게 인간이냐고~~(인간짐승~ㅋㅋㅋㅋ)
아무튼 초반에 좀 재밌다가 장르가 이렇게 SF로 흐르니 흥미를 잃었다.(하지만 워낙 짧아 다 읽음.)
그리고 더 알게 되었다. 난 즐기는 산행을 하고 싶다는 걸. 숲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고, 등산을 운동으로 하지는 않고 싶다는 걸.
예전 같으면 안나푸르나 너무 가고 싶어 몽블랑 너무 가고 싶어 이럴텐데 난 진짜 그냥 산이 가고 싶다. 우리나라 산도 나에겐 충분히 높고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들다..ㅋㅋㅋㅋ 암튼 최고의 체력인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잘하면 좋아하게 된다고 믿는다.

하루 1분 마음챙김
명상은 모든 사물이 사라지고 희미해지도록 하는 예술입니다.
Meditation is the art of letting things disappear and fade.

오늘 구절은 내가 하는 마음챙김 명상과는 좀 다른 명상이다. 일명 사마타명상. 이 명상은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음챙김은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을 깨어서 알아차리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이해하면 지혜가 생긴다. 이 지혜가 명상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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