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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k0812님의 서재
  •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 추정경
  • 12,600원 (10%700)
  • 2021-08-10
  • : 87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난히 표지의 홀로그램으로 빛나는 일부분인 건물을 뚫고 나오는 손가락이 시사하는 바가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첫 책장을 넘겼을 때 여타 소설들과 다르게 프롤로그 없이 바로 이이기를 시작하는 것이 책에 대한 몰입도를 극대화해주는 한 요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 말하자면 소설 같은 부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잠들기 전까지 스탠드 등을 켜놓고 읽을 만큼 흥미로운 전개다.

"포트를 여는 능력이 더 강력한 저주가 되어 심 경장에게 돌아오자 그는 어둠 속에서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남들은 간절히 원하는 그 능력, 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일컫는 게이트들은 이 능력은 강력한 저주라고 말한다.

강원랜드 카지노 뒷골목 전당포에서 생활하는 진은 자신이 기면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날 옥상에서 아버지와 집에서 같이 사는 아줌마의 대화를 듣게 되고 자신이 기면증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닌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 특별한 능력은 진을 저주의 늪으로 빠뜨리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급속도로 전개된다.

상상이 잘 가지 않는 카지노 골목과 SF가 결합된 소설인 그는 흰 캐딜락을 타고 온다 라는 소설은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여태까지 읽어봤던 책 중에서 가장 몰입하고 흥미롭게 읽었다. 입 바른 소리가 아니고 진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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