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선배교사와 같은 책
취미가독서 2024/03/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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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초등교사
- 김승현
- 12,600원 (10%↓
700) - 2023-11-30
: 894
"충분한 정보와 환대를 제공받지 못한 신규교사는 조직 사회화를 통한 부드러운 착륙 대신 동체 착륙 사고와도 같은 교직 적응 경험을 하기도 한다."
신규 교사 시절 나는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무조건 선배 교사 교실의 문을 두드리고 다녔다. 그것이 나의 특권이었다.
그러나 내가 선배가 된 지금, 요즘 신규 교사는 뭐든 다 잘 해내는 "완성된 기능을 갖춘 하나의 모듈" 처럼 보였다. 나한테 묻지 않고도 척척 잘 해냈다. 교실로 찾아가 어려운 일 없냐고 묻는 일이 오히려 쓸데없는 참견으로 느껴질까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한 것이 어디 있을까? 오히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선배 교사의 그러한 기대 때문에 표현하지 못했던건 아닐까......
이 책은 교직 선배들이 후배에게 보내는 조언과 응원 격려가 담겨있다. 내가 신규시절 문을 열기만 하면 어떤 질문에도 답을 주고 대화하느라 시간을 내어주던 초임시절 만난 선배교사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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