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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wsc75님의 서재
  • 울산 디스토피아, 제조업 강국의 불안한 미래
  • 양승훈
  • 17,820원 (10%990)
  • 2024-03-28
  • : 5,490
내 고향 울산은 ‘대한민국의 산업 수도’로 불린다. 우리나라 수출 산업의 최대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어려서부터 나고 자랐던 남구는 석유화학, 동구는 중공업, 북구는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을 나누고 있다.

나 역시 울산의 이런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아버지는 30년 넘게 석유화학 회사에서 근무 하셨고, 와이프도 오랜기간 현대 중공업에서 근무하다 첫째를 가지고 얼마 후에 퇴사했다. 대학 동기, 선·후배들 대다수도 현재 울산에서 자동차, 중공업, 석유화학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이 세 기업이 대표하는 각 분야는 울산의 지금을 만들었고 나에게도 의미가 깊은 기업들이다.


우리나라 대표적 공업도시 울산은 지난 60여 년간 동아시아에서 가장 발전한 산업도시다. 인구 115만의 울산은 오랫동안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수출액 기준으로 ‘산업의 쌀’ 반도체 생산 중심 경기도와 철강, 석유화학, 현대자동차를 수출하는 충청남도에 이어 대한민국 세 번째 가는 도시이다. 하지만 도시의 활력이 내가 어릴적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지긴 했다. 어쩌면 쇠락의 징후로 볼 수도 있다.




청년층 신규 고용의 감소, 장년 노동자 증가, 퇴직자 중심의 도시, 지역 대학의 울산 3대 산업 인재 공급의 한계, 연구소와 엔지니어링 센터의 수도권 이전, 청년과 여성의 도시 이탈에 따른 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제조업의 쇠퇴, 기후 위기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울산은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 책은 울산이 지금 모습대로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울산이 직면한 문제들의 대책과 해법을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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