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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의 마음을 흔드는 건 다 카피다
  • 이원흥
  • 12,870원 (10%710)
  • 2020-07-27
  • : 702
1.
책 초반부터,

'내가 아는 광고인 중에도 남의 말을 절대 듣지 않는 인간이 있다~~ 그 자신을 빼고, 그와 함께 일해 본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는 결코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고.'

라며 지인 뒷담하는 내용이 있다. 꼭 필요한 예시도 아닌데 남의 흉 밟고 올라 지면을 채우다니. '좋은 카피'와 '오늘이 쌓여 인생이 된다' 등의 내용을 담은 책에서 말이다. 초반부터 이러니, 이런 가치를 가진 사람이 쓴 카피에 대한 의문이 든다.

2.
화법이 매우 꼰대롭다. 견디고 견디어 끝까지 읽고 나면, 그래도 무언가 남길 수 있을까.

3.
이 얇은 책에, 10%를 본인 SNS 글 그대로 옮긴 챕터가 있다.

'SNS는 훌륭한 연습장이 될 수 있다. 여기 내 연습장을 공개한다'

라는 명목으로. SNS 주소 한 줄 남기면 될 일을, 굳이 23페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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