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그런지의 명반
딸랑이알뚱 2006/10/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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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년대 초반에 락 씬은 그야말로 얼터너티브 음악이 덮다 시피 하여었다. 발매되는 얼터/그런지 계열의 음반들은 빌보드를 장악하였고 가죽잠바 파마머리를 휘날리던 락커들 대신 시애틀 출신의 젊은이들로 물갈이 되어었다. 기억들 나시는가.. 사운드 가든,너바나,펄잼,엘리스인체인스 그리고 스톤 템플 파일러츠까지... 물론 영국에선 브릿팝 역시 강세였지만 얼터너티브가 음악 전반에 미친 영향은 아주 막강한 것이였다... 하지만 너바나의 몰락과 함께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던 얼터너티브는 결국 90년대 중반에 가선 완전히 맥을 못추고 된다... 이런 와중에 등장한 제 2 세대 얼터너티브 밴드인 부쉬,크리드,니켈백,3 doors down 등등 이 다시금 급부상하게 된다. 다만 포스트 얼터너티브 라고 칭하게 되는 이러한 밴들들의 음악이 다분히 상업적이란 이유도 거부감을 느끼는 매니아들도 많지만 어?든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얼터너티브 음악을 계승하고 있는거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본작 Silver Side Up 는 포스트 얼터너티브의 대표적인 명반으로 볼 수 있다. 충분한 그런지의 질감이 느껴지며 강한 훅(Hook) 과 멜로디,헤비함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다. 특히나 크리드를 좋아한다면 본작 역시 무척 즐겁게 감상할수 있을 것이다. 2번 트랙인 How you remind me 나 10번 트랙인 Good Times gone 과 같은 미들 템포의 트랙도 좋으며 Too Bad(4번), Just For(5번),Never Again(1번) 과 같은 강한 곡들도 추천할만 하다. 아쉬운것은 이 앨범을 발매한 레이블인 로드러너사의 국내 배급당담 음반사(지구 레코드 일껄)가 배급에서 손을 떼버리는 바람에 라이센스 음반을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혹 포스트 그런지 사운드를 안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본작을 권하고 싶진 않다. 좀 밋밋하게 들릴 가능성이 크기 ??문이다. 이런 분들어겐 차라리 이음반 보다 뒤에 공개되는 Load Road[2003년 발매] 를 권하고 싶다. 훨신더 수려해진 쏙쏙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와 하드함이 무더나오며 스타일역시 본작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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