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님의 서재
  • 사과를 망설이는 어른에게
  • 김나리
  • 17,100원 (10%950)
  • 2024-11-27
  • : 400
"미안해."라는 말을 하면 왠지 지는 기분이 들었다.
어른의 사과는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하지만 그런 생각이 바뀐 건 어떤 어른의 성숙한 태도 덕분이었다. 자존심이나 체면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태도.

잘못한 일이 있다면 우리는 진심을 담아 '진짜 사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 진심 없는 변명이나 공허한 사과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에 진심이 닿는 사과를 해야 한다.

"사과는 내가 말했다고 끝나지 않아요. 상대방의 마음도 확인해야 비로소 완성되는 겁니다." (p.59)

우리는 '자존심' 대신 '자기감'을 키워야 한다.
자기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감이 넘치고, 주도적이며 목표 지향적이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믿으며,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강인함을 지니고 있죠.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지키는 데 급급해 진심 어린 사과를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p.61)

이 책은 '진정한 사과란 무엇인가', '진정한 어른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한다. '사과'를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사례로 살펴봐줘서 좋았다. 앞으로도 수많은 사과할 상황과 사과받을 상황이 생길 텐데, 그럴 때 이 책이 준 조언들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사과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사과가 부끄러운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은 사과가 아니라, 사과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수를 하고 상처를 주고 잘못을 한 그 행위 자체는 부끄러운 일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과'는 오히려 가장 용기 있고 책임감 있는 행동입니다." (p.8)

사과할 기회가 있다면 꼭 용기내 보시길.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