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심리 스릴러 소설!!!
매력있는그녀 2025/03/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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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넘 숲
- 엘리너 캐턴
- 17,820원 (10%↓
990) - 2025-03-05
: 835
여러 리뷰를 읽고 "결말"이 미친듯이 궁금했던 책이다.
그 결말을 향해 맹렬히 달려간 보람이 있게 후반부에서는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 소설을 덮은 후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이것이다. "파국이다!!!"
대체 무엇이?
소설은 산사태로 고개가 폐쇄된 손다이크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데, 이곳에서 억만장자 로버트 르모인과 '버넘 숲'이라는 게릴라 가드닝 단체를 운영하는 미라 번팅이 공모를 하게 된다. 그리고 버넘 숲의 초창기 멤버이자 미라와 가까운 사이인 셸리와 토니도 그곳에 오는데. 과연 그들은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눈치챌 수 있을까.
"엄청난 작품이다. 다층적인 이야기와 등장인물이 이끌어 가는 점입가경의 스릴러."라는 스티븐 킹의 말처럼, 이 작품은 인물들의 심리와 서사를 내밀하게 아주 잘 그려냈다.
그중에서도 단연 억만장자 '르모인'의 심리가 인상적이다.
그는 자신을 신화화하는 특징을 보이며 오만함과 영리함을 가졌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부자가 되는 것, 계속 부자로 사는 것, 이기는 것 모두 너무 쉬워요. 난 원하는 게 있으면 가져요, 그럼 내 것이 되죠."
과연 그럴까? 쉽다고 할 수 있을까?
"살면서 하는 진짜 선택들, 정말 어렵고 파장이 큰 선택들은 절대 옳은 일과 쉬운 일 사이의 선택이 아니라고. 그건 잘못된 일과 어려운 일 사이의 선택이야." (p.333)
소설은 공동체, 자본, 그리고 인류의 미래에 대해 우리에게 묻고 있다. 개인의 '잘못된' 혹은 '어려운' 선택들이 모여 어떤 파장을 일으켰는지를 보여주면서. 우리가 어떤 선택들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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