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가장 큰 허들.
박참치 2025/11/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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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역사
- 이소영
- 15,120원 (10%↓
840) - 2025-10-29
: 3,895
이번에 좋은 기회로 통역사를 읽어 볼 수 있게 되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청소년 문학 같은 표지에 큰 기대 하지 않고 읽어 나갔으나 이 책의 큰 허들이라고 하면 책 표지 말고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평소에는 첫 장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재미를 붙이기까지 예열이 오래 걸리는 소설들이 많은데. 시나리오 작가답게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끌어당기는 소설이었다. 잠깐 시간 있는 도중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전부 읽고서는 숨 쉬는 것조차 잊은 채로 읽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통역사 '도화'는 소수 민족 언어인 네팔어 법정 통역사인 탓에 수입이 변변치 않아 마트에서 알바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그마저도 갑상샘암, 후유증 탓에 약값이 만만치 않다. 그러던 도중에 변호사 '구재만'이 허위 통역을 부탁받는다. 무려 1억 원과 함께. 살인 피의자는 무려 전직 로열 쿠마리.
변호사는 그저 피의자의 죗값을 온전히 받게 하기 위해서라는데.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다. 하나둘 알아보니 그 뒤에 있는 방사는 폐기물 처리장과 연관이 되어있는데......
나는 여수에 산다. 광양에 사는 여자들은 갑상샘암에 잘 걸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거기에는 제철 공장이 있기 때문인데 어쩐지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 이야기였다.
지나치리만큼 해피엔딩 중독자인 내게 이만한 결말도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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