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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y9086님의 서재
  • 인디아나 텔러 1
  •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 11,700원 (10%650)
  • 2015-01-15
  • : 107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이는 판타지 소설 작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이 <타라덩컨 시리즈>의 다음으로 <인디아나 텔러>라는 신간을 써냈다. <인디아나 텔러>는 '루가루'의 세계에서 태어난 '아크로노트' 종족인 '인디아나 텔러'라는 소년의 이야기이다.


 '루가루'는 프랑스어로 '늑대인간'을 뜻한다. 이집트의 자칼 신 아누비스의 직계후손인 루가루를 지배하는 최고 수장인 '칼 텔러'는 인디아나의 할아버지이다. 순수 혈통 루가루인 아버지와 인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인디아나는 무리의 다른 아이들처럼 늑대로 변신을 할 수가 없었다.

 점점 커가면서 늑대로 변할 수 없는 자기 자신에 의문을 품은 인디아나는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나자 유모인 내니에게 짜증을 내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내니는 인디아나에게 "너는 시간을 거슬러가는 존재가 될거야. 가장 신기하고, 귀하고, 경이로운 존재. 네게 그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모두 네 앞에 꿇어 엎드릴거야."라고 속삭였다. 그 다음날부터 인디아나는 조용히 자신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다 결국 자신의 존재를 깨닫게 되었다.


 인디아나 텔러는 시간 여행자,'아크로 노트'였다.


 우연히 '세미'인 악셀을 만나 친구가 되고, 다른 사람들 몰래 특훈을 하며 힘을 키우던 인디아나가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 있는 대학교, '몬테나 대학'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잠깐 소피 작가의 전작이었던 <타라덩컨> 시리즈와 <인디아나 텔러>를 비교해보자. <타라덩컨 시리즈>의 주인공, '타라'는 태어나서부터 강력한 힘을 가지고있었다. 다만 그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을 뿐이고 점점 커가면서 깨닫게되었다. 그러나 인디아나는 조금 다르다. 인디아나는 유모 내니 덕분에 자신이 특별한 조내라는 것을 어렸을때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인디아나는 약했다. 게다가 타라덩컨처럼 자연스럽게 그 힘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내 생각에 인디아나의 힘의 3%는 유전이고 나머지 97%는 인디아나 자신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인디아나는 비실비실하고, 다른 친구들보다도 한참이나 약해빠졌다. 그렇기때문에 인디아나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훈련을 통해 힘을 키웠던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타라덩컨과 인디아나 텔러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인디아나 텔러를 고를지도 모른다. 느리지도, 빠르지도않은 적당한 속도의 전개, 개성있는 종족들.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작가가 인디아나 텔러의 다음편, 다다음편을 쓸때 그저 이대로만 유지해준다면 참 좋겠다.


 시간 여행자 '아크로노트'의 이야기, <인디아나 텔러>.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3학년들이 읽으면 '아 재밌다.'라 느낄 수 있을법한 책.  지금 프랑스에서는 4권까지 나왔다는데 다음편이 번역판으로 나온다면 구매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다고나 할까. 읽으면서 꽤나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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