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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님의 서재
  •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으로 아파트를 마련했다
  • 오미옥
  • 13,950원 (10%770)
  • 2020-10-21
  • : 314

전세는 이제 값이 오르다 못해 멸종될 위기이고,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이번 생에 내가 원하는 집 마련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우울함만 드는 요즘이다.

하지만 손에 안 잡힌다고 손만 놓고 있다간

영원히 기회는 없어질 수 있으니,

할 수 있는 일은 해봐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책을 읽게 되었다.

사진 1.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으로 아파트를 마련했다 책과 가계부. 핑크색이 눈에 띄고 예뻤다.

책은 6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Chapter 1. 절약만으로 일 년에 3천만 원을 모으다.

→ 저자의 돈에 대한 과거의 잘못된 신념,

아파트를 마련한 경험이 서술되어 있다.

저자는 다자녀 청약 당첨을 통해 아파트를 분양받은 케이스로, 미혼 상태인 나와는 상황이 달랐다.

그러나

상황이 다르니까 집을 샀지~하고 넘길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선언하고,

생생히 그리고,

실천하고 수정해 내가는

PDCA 사이클을 무한 돌리는 자세는

처한 상황이나 주어진 조건에 관계없이

가져야 할 마인드였다.

(저자의 경우: 2020년까지 내 집 마련, 자녀들과 집의 모습 상상하고 평면도를 붙임, 종잣돈 마련을 위한 가계부 작성과 절약 생활을 유지함)

언젠가 생애 최초 청약 기회를 사용할지도 모르는데,

그때엔 책에 적힌 사이트, 자료, 강의들을

미리 공부, 생각해 둔 후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다.

Chapter 2. 돈은 나를 통해 흐른다.

→ 저자의 가계부를 작성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이를 통한 발전 과정이 가계부 항목 설명과 함께 적혀 있다.

나도 작년 퇴사 이후 열심히 가계부를 적었지만,

그동안 결산을 꼼꼼하게 해보지 않았다.

그런 가계부는 '작성하고 있다'라는 얄팍한 만족을 줄 뿐, 재정 관리 능력을 길러주진 않는 것 같다.

지출하고 난 후의 느낌, 만족감, 반성할 점을

솔직하게 가계부와 대화를 나누어야 (머니잇수다)

나의 소비 기준을 확립하고, 만족감 있는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저자의 경험담에 공감하였다.

저자의 머니잇수다 가계부의 경우

* 생활비 (=매일 지출하는 식비, 외식비, 생필품비)를 제외한 모든 항목들을 고정지출화 한 점이 특징이었다.

* 그리고 생활비를 주급으로 자동 이체하고, 7로 나누어 하루 살기 금액 안에서 살아보는 것이다.

Chapter 3. 명쾌한 돈 흐름에 최적화된 가계부 시스템

→ 거의 모든 항목들을 고정지출화한 만큼, 고정지출을 확인하는 방법도 상세히 기재되어 있었다.

나에게 필요한 연간 비용(세금, 경조사비, 보험)을 미리 어느 정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당연히 그러려니'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의문을 가지는 자세로 고정 지출 항목을 점검해야 한다.

사진 2. 기존 내가 쓰던 가계부

사진 3. 책을 읽고 고정지출 예산을 정리해보았다.

* 위의 사진 속 내가 쓰던 기존 가계부는 일별 작성 후 항목별로 따로 결산해야 되서 과정 중 합산 오류가 잦고 불편하다.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 가계부에서는 이런 단점이 개선되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고, 공간이 넓어 자유롭게 소비에 대한 느낌을 적으며 가계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Chapter 4. 실전 절약법, 집밥이 최고의 재테크다

→ 하루 살기 금액을 정하고, 주별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살되, 하루 살기 금액을 내 상황에 맞춰 조금씩 줄여나갸야 한다.

저자는 외식으로 새는 돈을 틀어막기 위해 10원 한 장의 푼돈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집밥을 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데워먹을 수 있도록 집밥 시스템 루틴을 알려주신 점은 나의 식생활에서도 유용히 적용 가능할 듯하다.

재료를 다양하게 활용하되, 잘 할 수 있는 집밥 메뉴로 심플하게 반복해보기로 계획을 세웠다.

Chapter 5. 내 집 마련을 넘어 내 꿈 마련으로

결국 절약이란 것도 소중한 것을 위하여 아끼는 것이다.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지겨울 정도로 물어봐야 한다.

나는 아직 미혼이지만 가정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결혼한다면 자신과 가족에게 집중하고,

가족이 자유롭게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세운 목표를 협동하여 성취해가는 과정에서

가족 경제 공동체 및 가정경제 재무장관이 탄생하는 것 아닐까?

이 책을 읽고

절약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과 힘을 얻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가계부를 다 쓴 후 얼른 머니잇수다 가계부를 작성해보고 싶어졌다.

본인의 재무적 목표가 확실하고, 그 꿈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 사람

소비요정이 아니라 새롭게 다시 태어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좋은 동기부여 및 자극이 될 책이었다.

[본 포스팅은 황금부엉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본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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