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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님의 서재
  • 그 애가 울까봐
  • 황은주
  • 7,200원 (10%400)
  • 2019-01-18
  • : 123
왜 몽상가의 정원이라고 평론했는지 알것 같네요. 시인의 표현 하나하나가 마음에 쑥 박히는 언어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읽고 또 읽어도 새로운 말로 다가오는 시들 입니다:-)
인상 깊은 한 구절을 남깁니다.

정원사가 얌전히 꽃과자를 부순다
모르는 이를 조문하고
너는 해가 사라진 셔터들을 지나서 온다
네 아내처럼 코미디를 보며 하얗게 웃을 수 있다면
편히 누우라는 네 말이 몹시 가렵다

-'상냥한 추종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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