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17권에 달하는 유우지 작가의 패션을 지인을 통해서 대여로 읽어 본 이후로 언젠가는 소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지내왔다. 그런데 이것이 웬일이란 말인가? 불과 몇 달 전 정말 기대도 안했던 유우지 작가의 패션 본편을 이북으로 구매하고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패션 외전들을 비로소 구매하게 되었다.
패션 스위트는 나의 최애 커플은 패션의 메인인 일레이와 태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주로 리하트르와 크리스토프의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로 전개된다. 많은 벨독자들이 리하트르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기는 한데, 나는 리하트르와 크리스토프 역시 그 미묘한 갈등과 보일랑 말랑하는 간질간질한 느낌 때문에 매우 좋아한다.
외전까지 총 17권이나 되는 초장편이다 보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소설이기는 하지만
이 독보적인 대작은 장르소설 중 벨을 파는 독자라면 반드시 필독해야 하는 소설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