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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님의 서재
  • 비트코인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64
  • 이정훈
  • 16,200원 (10%900)
  • 2021-11-10
  • : 401

책을 읽고 이론을 알고 있는 것보다는 실제 해보고 그 과정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에, 비트코인을 적은 금액으로 매수했었다. 하지만, 너무 모르는 자산에 투자해서인가 매수후 가격이 뚝뚝 떨어지자 아는 것에만 투자하라고 했는데 하면서 조금 손해를 보고 팔았는데, 이 책을 받아보고 다시 코인 가격을 보니 팔지 않았으면 수익을 봤을 상황이다.

이 책은 도대체 MZ세대들이 열광하여 투자한다는, 그리고 일부 자산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라는, 가상화폐, 불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해 정말 궁금했던 점을 쉽고 시원하게 풀어주는 내용이다.

저자는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이라는 기사를 연재하였고, 이때 학습하면서 정리했던 내용을 토대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잠시 가상화폐에 대한 개념을 인용하면, 가상화폐란, 진짜가 아닌데도 진짜인 것처럼 행세하는 가짜돈이라는 인상이 강해 최근에는 상화폐라는 단어보다는 가상자산이라는 단어를 좀더 사용한다고 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화폐자산이다. 마치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라는 식으로 사용되지만, 비트코인은 이 가상자산의 한 종류이고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가상화폐는 알트코인이라 부른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모두가 암호화된 형태로 공유하는 분산원장에 기록하는 개인들에게 제공되는 보상으로, 디지털 상에서 가상화폐를 찍어내는 일을 채굴이라고 한다(마치 주식시장에서 IPO나 증자를 통해 새로운 주식을 찍어내는 것과 같다).

책에는 가상화폐의 개념, 속성, 거래하는 방법, 시세원리 등을 설명하며, 그래도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상화폐의 투자방법에 대해 간략히 적어보고자 한다.

주식보다 변동성이 크고 투자에 따른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스스로가 반드시 지키겠다는 투자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일단 소액, 여윳돈으로 시작하되, 자신의 투자 자산 중 많으면 5%, 적게는 2% 정도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좋으며, 여러 코인들이 있지만 거래량이 많아 유동성이 좋으면서 시가총액이 큰 메이저 코인 위주로 안전하게 투자하고 일부만 알트코인에 배분하는 것이 좋다. 거래소를 선택할 때는 안전성, 유동성, 거래의 편의성, 수수료 등을 따져보고 선택한다.

가상화폐는 공급량과 시장 수요, 금융당국의 규제, 경쟁하는 가상화폐수, 채굴자에 주어지는 보상수준, 채굴을 통해 가상화폐를 생산하는데 들어가는 비용, 상장된 거래소 등으로 가격이 결정되는데, 가상화폐 가격을 계속 지켜본 바로는 금융당국 규제 이슈가 가격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같고 신문과 뉴스에서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 중이라는 매우 불안한 뉴스가 나올 때가 매수시점 같다. (주식과 같은 듯)

가상화폐 시장도 수급이 중요한데, 특히 기관투자자가 시세 상승을 주도하는 장세를 기관장세라고 한다. 이 기관장세가 중요한 이유는 자금 특성상 개인투자자들은 대체로 단기투자가 많아 투기적일 수 밖에 없지만, 기관투자자들은 중기투자가 많아 기관 자금이 많이 유입될 때는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가상화폐 투자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나.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DART)와 같은 개념인, 쟁글(Xangle)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가상화폐 시세 및 코인 관련 전문 공시내역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외 코인니스(kr.coinness.com) 라는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가상화폐 뉴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그럼 어떤 가상화폐를 투자하고 주식과 같은 투자 기준을 삼을 만한 지표가 있을까.

전체 가상화폐 시총에서 비트코인의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을 비트코인 지배력이라고 하는데, 이 시총 비중에 따라 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비트코인 지배력이 50%를 넘는 경우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 투자가 많다는 뜻으로 가상화폐시장내 투자심리가 좋지 않다는 의미고, 고점에 가까워질수록 알트코인 매수 기회가 커진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반대로 50% 아래로 내려간다면 시장은 과열 혹은 투기적 움직임이 커진 것으로 판단되면 된다. 비트코인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 중 대표적인 것은 NVT(network value-to-transaction ratio)로 비트코인 시장의 PER이며, 비트코인 시총을 하루 거래량을 나눠 계산한다. NVT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비트코인 가치를 과도하게 높게 평가할 수 있기에, 채굴원가를 보조지표로 활용한다. 채굴 원가대비 비트코인의 현재 시세 차이를 통해 비트코인 고/저평가를 따져볼 수 있다.

이외 비트코인 차트 보는 법, 투자자들의 심리를 알려주는 지표, 금값과의 연관성 등 비트코인 투자시 좀더 객관적인 자료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매우 유익했다.

가상화폐는 위험자산에 가깝게 취급되지만, 오히려 기존 전통적 자산들과 상관계수가 낮기 때문에 자산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것이 전체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고,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 정도는 알고 투자하는 것이 뇌동매매하지 않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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