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평범한 30대 직장인 아빠가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바꾼 7단계 투자 공부법
경제적 자유. 이 말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어느 순간부터 내 눈에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이라는 문장이 들어간 책들이 보인다. 예전 어느 책에서 자본주의에서 살면서 자본주의를 모르면 안 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으로, 노동으로 인한 수입으로 사는 것이 아닌 자본을 모으고 레버리지를 이용해 투자하여 살아야 한다는 의미였다. 결국 자본주의적으로 산다는 것도 목적은 내 시간과 돈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위함이다.
이 책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자본소득을 얻기 위한 7단계의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 일곱가지 단계(계획)는 다음과 같다.
0. 무지(자본소득에 대해 무지한 상태, 오직 근로소득만),
1. 개안(자본소득의 필요성을 깨닫고 투자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
2. 점검(현재 수준과 필요금액을 정하고 실천 계획을 세우는 단계),
3. 준비(노후 준비를 위한 의미있는 종잣돈을 마련하는 단계, 목표금액의 10% 모으기),
4. 실천(노후 준비 및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자본 투입과 이를 성실히 실천하는 단계),
5. 가속(머니 파이프라인 확장),
6. 미완(자본소득 >최소생활비+알파),
7. 자유(자본소득 > 근로소득, 근로가 선택이 되는 단계) 나뉜다. 나는 어디에 해당하는가.
재테크/경제 관련 서적을 읽기 시작했다면 최소 1단계에 해당하는 것이고, 어느 정도 목돈을 마련한 분들이라면 4단계 실천부터 읽으면 되겠다.
간략하게 내용을 소개하면, 경제적 자유를 위한 준비단계인 종잣돈은 목표 자산의 10~20%에 해당하는 금액을 만드는 것이다. 무조건 아끼고, 나에게 적합한 투자법을 찾아야 하는데 개인마다 투자성향이 공격적일수도, 보수적일수 있기에 내 성향에 맞는 투자법을 찾아 거치식, 적립식으로 계좌를 나눠 투자한다. 종잣돈이 모였다면 먼저 실거주 주택을 마련하고, 자본소득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군을 함께 담는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이후 투자 기간, 시간관리, 공부, 노력 등이 결국 이 자산을 크게 늘리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머니 파이프라인을 통한 자본 소득이 노동소득을 크게 앞서는 순간,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
이제 막 투자에 대해 눈을 뜬 초심자라면 이 책을 통해 어떤 식으로 목표와 방향을 잡고 투자 계획을 짜야 할 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책 한권에 다소 방대한 내용을 담다보니 어느 정도 머니 파이프라인과 경제적 자유라는 말에 익숙해진 투자자라면 좀 식상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