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동안 부동산 상승장을 통해 부를 늘린 분들이 많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종잣돈 천만원으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 단 7년만에 50억원으로 불렸다고 한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직접 투자를 하여 수익을 많이 낸 사람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기에, 이 책 역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전반에 걸쳐 알아두어야 할 점들을 잘 정리해 놓은 것 같다.
부제목이 MZ세대 내 집 마련을 위한 투자 성공방정식인데, 굳이 MZ 세대 아니어도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아파트 투자 사이클을 이해하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는 내용인 것 같다.
책 내용은, 부동산 투자 특히, 아파트 투자에 대한 간략적인 개요, 부동산 사이클에 대한 설명, 과거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고 3기 신도시 입주 이후의 부동산 시장을 예측,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우는 방법, 정부의 규제 및 정책 정리 등으로, 부동산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었던 나에게는 그리 어렵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알고 있던 것들이 잘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부동산 관련 책들은 보통 마지막 챕터에 유망 지역이나 유망 아파트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독자들이 원하는 것이 쪽집게 과외처럼 유망 지역, 유망 아파트를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겠지만. 하지만, 나의 경우 저자가 어떤 관점으로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고 어떤 지표를 중심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지가 늘 궁금했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는 저자의 투자에 대한 기준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