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새겨야 할 역사❤️
hj4727 2024/04/0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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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을동이 있어요
- 오시은
- 17,820원 (10%↓990)
- 2024-04-03
- : 465
📚
#곤을동이있어요
#글_오시은
#그림_전명진
#출판사_바람의아이들
@baramkids.kr
때때로 “제주 가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제주에 가면 곤을동을 먼저 가는 오시은 작가님,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그림 그리며 살고 있는 전명진 작가님의
신간 역사 그림책 “곤을동이 있어요”를 소개합니다.
’곤을동이 있어요‘ 그림책은
제주43사건을 다룬 역사그림책입니다.
제주43사건은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 항쟁에서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입니다.
“곤을동이 있어요” 그림책을
처음 받은 순간부터 눈물을 쏟았습니다.
검은색 바탕에 하얀 그림으로 표현 된
여자아이의 옆 실루엣에서 비친
시선과 야무지게 다문 입술에서
아픔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여자아이 얼굴에서는
붉은 색으로 “곤을동이 있어요” 책의 제목이
꼭 머릿속에 기억하고 있다는 느낌을 들어요.
여자아이의 몸은 봄으로 둘러 쌓여 있어요.
초록 초록 푸른 봄의 시작을 알리는 노란 유채꽃과
아이의 손에는 커다란 동백꽃 한 송이를 쥐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얀 나비가 꽃과 아이의 뒤에 날아답니다.
면지를 보면 고요함이 느껴집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겨울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할 만큼 추운 느낌이 들어요.
속표지는 푸르른 봄이 느껴지고
붉은 글씨의 “곤을동이 있어요”가
더 강조되어 보이는 느낌입니다.
첫 페이지에서 물어봐요.
“잘 지내나요?”
마음이 쿵 내려 앉는 느낌입니다.
누구에게 물어볼까요?
누가 대답해 줄 수 있을까요?
‘나는 이끼가 낀 그대로예요.
붙박인 자리에서
마을이 있던 곳을 봅니다.
모두 사라졌지만
모든 것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곤을동 마을의 모습이
노랫소리와 함께 한 장 한 장 그려집니다.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함께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사계절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겨울…
‘뒤숭숭한 소문이
담 이불을 넘을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추운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집니다.
‘소문이 마을을 덮치던 날’
붉은 배경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탕! 탕! 탕!’
그림 한 장에서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검은 배경과 바닥에 떨어지는 동백꽃…
동백꽃은 다른 꽃과 달리
꽃잎이 한 잎씩 떨어지지 않고
꽃송이 자체가 떨어진다고 해요.
꽃의 잎이 하나씩 떨어지면
하늘 하늘 날리면 이쁘게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꽃송이 자체가 떨어질 때는
뚝! 하고 바닥으로 그냥 떨어지잖아요.
이 느낌으로 사람들의 죽음을 표현한 것 같아
더 슬픔을 느끼게 하는 장면 같아요.
표지에서 여자 아이 손에 쥐고 있었던
동백꽃이 의미하는 것 같아요.
그날을 기억하듯 몇 장의 그림을 보고 나면
하얀 눈밭 위에 떨어진 꽃송이를 볼 수 있습니다.
멈추고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날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사라진 곤을동에도 봄은 옵니다.
‘춤추는 갈대
춤추는 바다
춤추는 파도
춤추는 바람
다시 한번 춤을 춥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사람들이 춤을 추었는데
마지막에는 자연만이 남았네요.
마지막 면지는 붉은 노을이예요.
따뜻합니다. 해가 지지만 우리는 잊지 않아요.
이처럼 우리는 기억해야 해요.
마음에 깊이 남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역사를 말이죠.
역사그림책을 통해 가깝게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 곳에 없었지만 그 곳을 알 수 있어요. 느낄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역사를 느껴 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주43사건‘을 그린 그림책 ‘곤을동이 있어요’
곧 다가 올 그 날을 되새겨 보며
아이들과 함께 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하였습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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