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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쓴, 즐거운 나의 집
- 제이쓴
- 12,150원 (10%↓
670) - 2019-09-24
: 210
‘우리는 가끔 내 인생에도 좀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가만히 앉아서 언제 올지 모르는 변화위 순간, 또는 행운을 기다리기보다 공간을 통해 행복한 변화를 꿈꿔보는 건 어떨까’ -p25
반복되는 일상중에 나 역시 기분전환 될 일을 늘 기대하며 살았다.
외부에서 무언가 나를 자극해줄 사람이나 상황에 집중하며 중요한 걸 놓치고 사는 것 같았다.
‘공간은 사람을 닮는다’ 는 말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취향, 관심사 그리고 소소한 일상까지 여실히 드러나고 내 몸이 쉴 수 있는 곳. 바로 내 ‘공간’ 이기에.
그래서 내 공간을 아끼고 가꾸는 것도 나를 돌보는 일 중 하나라고...
아내로/육아로 내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며 너무 행복했지만, 나는 나를 돌보지 못했고 가끔 불어오는 고독한 마음과 허함은 광장히 크게 느껴졌다. 누구나 다 이렇게 살지...하면서 가끔 카페에서 마음이 쏙 드는 책을 읽는 것으로 다독이곤 했는데, ‘제이쓴의 즐거운 나의집’을 보며 나를 돌보듯이 내 공간을 가꿔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따라 다니는 사택이라 낡고, 좁은 곳일때도 있고 마음대로 고칠 수도 없지만, 조금씩 시도하다보면 제이쓴의 말처럼 미처 의식하지 못 했던 나에대해 더 잘 알게되어 진정한 내 집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그저 이만해도 감사하지 하고 살던 공간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다.
평소 제이쓴 홍현희 부부를 보면 그 밝고 긍정적인 모습에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성향이 비슷하고 유머코드도 잘 맞는 사람과 살면 정말 재미있구나~싶어 내심 부러웠다. 그래서 더욱 궁금했던 제이쓴의 집에대한 철학과 인생관. 나 또한 즐거운 나의집을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은 기분 좋아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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