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34분, 현재 기온은 10.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와 비슷한 날씨라고 하는데, 오늘도 맑은 날입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와 같고, 체감기온도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9%, 미세먼지는 60 보통, 초미세먼지 37 나쁨이고, 남풍 2.8 m/s 입니다. 자외선 지수는 1 낮음이고, 오늘은 5도에서 14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미세먼지 수치가 어제보다 조금 더 올라갔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운 건 아닌데, 기상특보가 있어서 보니까 동해안 지역은 건조특보로 나오고 있어요. 강원에서 경북까지 길게 내려갑니다.
날씨가 춥지 않은 건 좋은데, 바깥이 덜 추우니까 실내에서는 난방이 되지 않아서 조금 서늘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이불을 덮었는데, 전기요를 따뜻하게 하는게 좋을까, 하는 생각 들 정도로 조금 차갑습니다. 날씨가 추운 날에는 난방이 되어서 실내는 조금 더 따뜻한 날이 되는데, 그러면 바깥이 춥다는 생각을 못하고 대충 입고 나섰다가 너무 추운 일을 겪기도 합니다. 반대로 오늘 같은 날에는 바깥이 추울 거라고 생각하고 두껍게 입으면 생각보다 덜 추워요.
이번주 조금 더 피로감이 누적되어서, 오늘은 하루 종일 쉬었습니다. 이제는 해가 일찍 지는 시기가 되어서, 오후 5시 조금 지나면 해가 집니다. 오후 6시쯤 되어야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찾아보니까 생각보다 빨라요. 오늘은 오전 7시 20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5시 19분에 해가 집니다. 달력도 계절도 너무 빨리 가서 뒤따라가기 힘들어요.
11월 초에는 바깥에 나가도 추운 날이 있긴 해도 그렇게 많이 춥지 않았고, 나무들도 대부분 초록잎 그대로였습니다만, 어느 날 갑자기 추워진다고 느끼는 건지 한 며칠 사이에 단풍이 들고 잎이 떨어지더니 지금은 그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내는 대부분 비슷하니까, 밖에서 오래 있지 않으면 잘 모르고 사는 것 같아요.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내년도의 달력과 다이어리가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지난 여름 그러니까 8월에도 2026년도 다이어리 광고가 없진 않았어요. 봄이 제철인 딸기는 겨울에도 나오고, 여름이나 가을되면 나올 것 같은 포도도 과일 가게에 아직 있어 좋긴 한데, 계절감을 잘 모르겠습니다. 어느 시기에만 살 수 있는 것보다는 어느 시기에도 살 수 있는 게 좋긴 하지요. 그런 사이에도 연말이 되었다는 것을 체감하도록 날씨는 또 추워지네요.
그래도 주말은 덜 추워서 다행인데, 다음주가 되면 또 추운 날이 오겠지요. 요즘 독감 관련 뉴스를 가끔 보는 것 같습니다. 유행한다는 뉴스는 10월부터 있었는데, 올해 독감환자가 많다고 하니까, 독감예방백신을 맞기는 했지만, 그래도 불안해요. 겨울엔 감기도 걸리면 고생 많이 하지만 독감은 더 많이 힘듭니다.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이번 주말을 지나고 나면 거의 한주일 정도 11월이 남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겨울이 되어가고 있어요. 아쉽지만 올해의 남은 날들도 그만큼 조금씩 줄어듭니다. 잘 썼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지나간 것이 아쉬운 느낌이 더 커요. 올해의 남은 날들이 조금 남은 것을 생각하니, 아끼던 과자 상자 같은 기분이 되는데, 소중한 시간을 잘 쓰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