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1시 19분, 현재 기온은 5.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갔어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도 높고, 체감기온은 2.8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5%, 미세먼지는 34 보통, 초미세먼지 8 좋음이고, 북서풍 2.9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1 낮음, 오늘은 4도에서 13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어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지만,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어서 그런지, 오후에 잠깐 환기하려고 창문 열었을 때, 조금 덜 추웠던 것 같아요. 오늘 기온이 올라가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많이 차가운 느낌입니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대체로 좋은 편이지만, 지난 일요일이었던 16일에는 좋지 않은 편이었어요. 미세먼지 112 나쁨이고, 초미세먼지도 104로 매우나쁨이었습니다. 평소에 좋음이나 보통인 날이 많은 편이라서, 그 날은 잘못 본 것 같아서 메모를 해두었는데, 앞으로는 추워지는 시기가 되니까 미세먼지 많은 날이 다른 계절보다 자주 올 수도 있을거예요. 여름에는 그런 날이 거의 없고, 가을에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제 겨울이 되어가나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둘 달라지는 것들이 계절이 다른 계절이 되고, 또 다른 시간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데, 실제의 시간보다 조금 늦게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달력이 10월에서 11월이 된지 한참 되었지만, 10월에 있었던 일도 얼마전의 일 같거든요. 실은 올해 1월부터 있었던 일들을 많이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1월에서 지금까지 그렇게 오래 걸린 것 같지 않은 느낌도 없지 않아요. 기억하는 것이 적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바쁘면 때로는 시간이 더 빨리 가버리기도 합니다.
매일 하루가 24시간이지만, 나누어보면 그렇게 시간이 많지 않아요. 꼭 써야하는 시간들을 제외한 나머지의 시간은 적고, 그 사이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게 되니까요. 정해진 예산 안에서 해야 하는 것들과 비슷한데, 시간은 저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조금 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를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좋겠고, 평소에 하던 것들을 조금 더 잘 하게 되면 좋은 점이 있긴 하지만, 일단 공간을 잘 정리하려면 안에 있는 것들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시간 관리도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이전엔 꼭 필요한 일들이 지금은 중요도 달라졌다면 이전과 같은 시간을 쓸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습관이 되고보면 하던 것들을 하게 되니까, 바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어쩐지 그것들은 중요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남아있어서 그럴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그 때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니, 바꾸는 건 어렵고, 달라진 건 아쉽고, 그런 마음이 듭니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우리집은 아직 김장을 하지 않았어요. 언제쯤 엄마가 시작할 지 모르지만, 앞으로 추워지기 전에 할 일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미루고 남은 것들은 부담스러워지니까, 조금 덜 미루고 미리미리 하는 게 좋은데, 잘 안되고 급하기 전까지 밀린 것들이 계속 하나씩 다가오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는 조금 기온이 올라가서 좋긴 한데, 지난주보다는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