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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님의 서재

11월 2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53분, 현재 기온은 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덜 추웠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한파주의보 표시가 나오고 있어요. 흐린 날씨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7.7 도 낮고, 체감기온은 2.5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52%,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16 좋음, 초미세먼지 11 좋음) 이고, 북서풍 5.2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1 낮음, 오늘은 9도에서 11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지만, 그보다 기온이 낮은 것 같아요.


 저녁이 되기 전에도 기온이 낮긴 했지만, 오후에서 저녁이 되었을 때, 그리고 지금까지, 기온이 계속 내려가는 중입니다. 2주 전부터 주말이면 기온이 내려가서 월요일이 되면 추웠는데, 그래도 그 때는 4도 전후라서 체감기온도 영상이었지만, 내일은 이대로라면 영하로 내려갈 수도 있겠어요.


 페이퍼를 쓰려고 네이버 날씨를 보니까, 오후에는 없었던 한파주의보 표시가 나왔습니다. 기상특보를 보니까, 서해안과 동해안 지역은 강풍특보가 있고, 많은 지역이 한파특보예요. 한파주의보는 발효예정으로, 10시에 발표되었지만 21시 이후 발효될 예정입니다. 지도를 보니까 강원지역도 있지만 중부지역과 서쪽지역에 많이 있어요. 11월이 되었으니 이제 진짜 추워지는 것인가 싶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는데,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급하강하는 알림이 있으니, 강추위를 예상하는 게 좋겠어요. 


 달력은 11월, 날씨는 추울 시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마음이 거기까지 오지 못했ㅅ브니다. 더웠던 시기의 기억이 강하고 겨우 적응한 상태였는데, 그리고 나니 잠깐 지나고 추워지는 것에 적응하기 어려워요. 얼마전까지 더웠는데, 갑자기 아침에 일어났더니 다른 계절이 된 것도 아닌데, 마음은 또 그렇지 않네요. 곰팡이가 걱정이어서 습도 때문에 힘들었던 시기는 지나고, 이제는 인공눈물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여름이 더 길어지고, 가을은 짧고, 그리고 겨울도 길어지는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24절기는 양력이라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돌아옵니다. 1~2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음력처럼 차이가 크진 않아요. 전에는 24절기 중에서 입춘이나 하지, 동지 같은 것들은 기억하지만 다른 건 잘 몰랐는데, 페이퍼를 쓰면서 보니까 매년 그 계절이 되면 작년에 대한 기억과 상관없이 비슷하게 추워지고 더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체감하는 날씨는 올해가 늘 처음 찾아오는 것 같지만, 매년 쓰는 페이퍼의 기록을 가끔 읽어보면 비슷한 것들이 꽤 있어요.


 아마도 그런 것들이겠지요. 이전의 일들을 잘 기억한다고 해도 세세하게 기억하진 못합니다. 그리고 특별한 일들만 조금 더 기억에 남을거예요. 그리고 작년의 일들은 올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돌아오더라도 작년의 일은 작년의 일이며 올해의 일은 현재의 일이기 때문에 체감하는 것이 다른, 그런 차이들이 있고,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있을거예요.


 매일 사소하지만 좋은 일들이 있고, 어느 날엔가 이전의 일들을 후회하고, 또 어느 날에는 이전에 잘 했던 것을 잊어버리고, 그 때보다 나을 것 없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고. 계절이 차가워지니 더웠던 시기에 보지 못한 것이 보이는지 지나온 올해의 일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직 11월이니 연말이라고 하고 싶진 않은데,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잠깐 사이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것 같아서, 그 생각 하면 불안해져요. 밀린 것들은 많고 시간이 없으면 포기하게 되니까 그러고 싶지 않으면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차갑다고 하니까 따뜻하게 입으세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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