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47분, 현재 기온은 1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날씨가 좋은 편이었어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9도 높고, 체감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65%,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36 보통, 초미세먼지 17 보통)이고, 남풍 3.7 m/s 로 표시됩니다. 자외선 지수는 5 보통이고, 오늘은 10도에서 17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날씨가 20도를 넘어가는 날이면 조금 더운 느낌입니다. 낮에는 햇볕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지는데, 4월부터는 그런 날이 오면서 이상고온 이야기도 나오는 편이예요. 올해도 초여름이나 여름 날씨 같은 기온이 되는 날도 있었고요. 주말에 비가 오지는 않는데, 그래도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다행이야 싶을 만큼, 주중에 기온이 올라간 날은 조금 불편한 느낌이었어요.
이번주 날씨를 찾아보고 공기가 좋으면 창문을 열어두는 날도 있었어요. 어느 날에는 미세먼지가 나쁨이 되어서 조금 아쉽지만 잠깐만 열었던 날도 있고요. 매일 그런 건 아니고, 주중에 너무 더운 날엔 창문을 여는 순간 너무 더워서 이상하다 할 정도였습니다. 아마 그 날은 낮기온 20도가 넘었던 것 같은데, 다른 지역은 조금 더 기온이 높았어요. 27도 정도면 여름이지, 싶은데 여긴 그 정도가 아닌데도 더운 공기가 안으로 들어와서 긴소매 옷을 입고 청소기 돌리긴 덥더라구요.
오늘은 휴일이 되어서 아침에 조금 늦게 자고, 그리고 오후 시간은 대충 자고 쉬면서 보냈습니다. 어제의 계획은 오후에 시내 나가서 구경하고 오는 거였는데, 피로감이 너무 누적되니 자고 싶었어요. 창문을 닫고 살아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요즘엔 전보다 소음이 적은편이라서 오늘도 시간 모르고 잘 잤습니다. 많이 자고 났더니 조금 재충전이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인데, 시간이 하루 거의 지나간 건 아쉽네요.
며칠 전에 이런 일이 있었지? 하고 생각하다가 그게 이번주의 목요일이 아니라 지난주 목요일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앗, 그리고 지난주라고 생각했던 건 그 전주거나 전전주의 일. 왜 그러지 생각해보니, 다이어리를 거의 쓰지 않고, 중요한 내용만 나중에 조금 써두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근데 그거 말고, 지난주의 일들이 너무 생생한데? 싶은 건 뭘까요. 그 사이 조금 바빴는데, 이번주의 일들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가끔은 어제의 일 보다 오늘의 일이 더 오래전의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주일 전의 일들이 더 빨리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조금 자세히 생각해보려고 하면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고, 조금 기억하는 일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전에 걱정했던 수많은 일들과 어렵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지금와서 생각하면 얼마나 남아있을지 모르겠어요. 그 때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과 좋아했던 것, 아끼던 것들 역시 그 때와 같은 마음일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때에 좋아했던 것들을 지금도 좋아하는 것이 있고 또 여전히 중요한 일들도 있을 것 같은데,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같은 이유로 지금 소중한 것은 지금 이순간이기 때문에 그렇고, 또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속보로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 장례미사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되었다는 뉴스를 읽었어요. 뉴스에 따르면 현지 시간 오전 10시(우리 나라 시간 오후 5시)에 장례미사는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의 주례에 추기경과 주교 사제가 공동 집전합니다. 지난해 11월에 개정된 장례 예식을 따르고, 미사가 끝나면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성모 대성전)까지 운구행렬이 이어지는데, 시민들이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사람 걸음의 속도로 이동합니다. 이 날 장례 미사를 시작으로 5월 4일까지 9일간 애도기간(노벤디알리)에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매일 추모 기도회가 열릴 예정이고, 후임자를 투표하는 콘클라베는 다음달 5일에서 10일 사이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유럽에서 선출된 첫 교황으로,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 2013년 교황에 선출되었습니다. 청빈한 삶으로 많이 알려졌고, 2014년 우리나라에 방한했습니다. 선종 소식 이후로 많은 분들이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여기까지 쓸게요.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쓰다보니 조금 늦어졌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