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14분, 현재 기온은 영하 3.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거의 한주일 만에 쓰는 페이퍼예요. 잘 지내셨나요. 날씨가 조금 따뜻해진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주 다시 추워졌습니다. 낮에 잠시 덜 추운 시간이 있지만, 체감기온도 실제 온도도 많이 내려가서 추운 날이 이번주 계속 되는 것 같아요. 2월 중순을 지난 시기를 생각하면 다시 한파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날씨는 추운데, 오늘 우리 시는 건조주의보예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4도 높고, 체감 기온은 영하 9.7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44%,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1 좋음, 초미세먼지 8 좋음)이고, 북서풍 5.8 m/s로 표시됩니다. 오늘은 영하 7도에서 0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체감기온은 그보다 낮습니다.
오후에 잠깐 청소를 하려고 창문을 열었더니, 공기가 많이 차가웠어요. 저녁을 먹을 때는 창문이 열려있지 않은데도 베란다쪽 문을 열었더니 찬 공기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뉴스에 나왔던 것 같은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공기는 좋아졌어요. 일부 지역에서는 한파로 파랗게 지도에서 표시된 지역이 나옵니다. 여긴 한파는 아닌데, 그래도 춥고요, 현재 기온보다 체감기온이 많이 내려가긴 합니다만, 한파인 지역에서는 체감기온이 아니라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전후로 내려가니까, 더 많이 추울거예요.
며칠간 페이퍼를 쓰지 않아서 날씨를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오늘은 페이퍼 쓰려고 보니까 건조주의보가 되어 있습니다. 오후 뉴스에서 보니까 지도에서 동해안 근처 지역에 건조주의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여기도 그렇네요. 올 겨울에는 눈도 몇 번 왔었는데, 그래서 네이버 날씨를 보기 전까지는 건조주의보는 생각못했어요.
어제 잠깐 오후에 근처 다이소에 다녀왔는데, 처음엔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30분 사이에 돌아오는 길에는 바람이 아주 차가웠습니다. 그런데 시계를 보니까 5시 반인데 오후 같은 기분이었어요. 동지를 지나고 벌써 두 달 가까이 지났다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한 달 더 있으면 춘분이 되는 시기라서 그런지, 해도 많이 길어졌습니다.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까 오늘은 오전 7시 19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오후 6시 16분에 해가 집니다. 벌써 그런 시기가 되었네, 하면서 잘 모르고 있다가 달라진 것들이 이만큼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조금 더 있으면 아침에 해가 아주 일찍 뜨고, 저녁은 오후가 한번 더 있는 것처럼 길어지겠지요. 지금은 차가운 날씨지만, 어느 날엔가는 햇볕이 뜨거워서 양산이 필요한 날이 될 거예요, 벚꽃이 피고, 새 잎이 돋고, 정원은 연한 초록빛이 돌아오겠지요. 3월은 추운 날이 있고, 바람도 차가우니 아마 4월이 되어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한참 남은 먼 시기의 일들처럼 느껴지지만, 지난 12월을 생각하고, 1월의 첫 날을 생각하니, 그것도 곧 다가올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매일 별일없이 무사히 사는 것들이 어느 날에는 가장 큰 의미가 되고, 또 어느 날에는 그보다 더 좋은 것들을 생각합니다. 조금 더 고가의 것들, 가치있는 것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선망하는 것들을 원합니다. 하지만 어느 날에는 그런 것들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못해도 오늘까지 살아온 것들을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느 날에는 그 마음이 있는데, 없을 때도 있어요. 더 열심히 하고 더 잘 하고 싶어서 동기부여가 될 때도 있고, 또 그만큼 하지 못한 것들에 힘들기도 합니다.
좋은 목표가 있고, 과정을 채워가는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데, 전보다 세세하게 계획 세우는 것을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맞춰서 조금이라도 더 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날씨가 계속 추울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